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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이 이승환을 "친구"라 불렀더니 생긴 일



연예 일반

    김의성이 이승환을 "친구"라 불렀더니 생긴 일

    (사진=김의성 페이스북 페이지 화면 갈무리)

     

    배우 김의성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박근혜 하야 외치는 이승환의 작심 발언'이라는 가수 이승환의 인터뷰 기사를 건 뒤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승환이 진짜 멋있는 친구!'

    이어 김의성은 댓글로 '왜들 놀라지?'라며 의문을 표했는데, 이에 대한 답글을 살펴보면 그 이유를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정말 모르시나요?' '당숙이랑 조카 느낌이라서요'

    사실 김의성과 이승환은 동갑이다. 김의성은 1965년 12월 17일생, 이승환은 1966년 1월 13일생으로, 두 사람은 한 달도 안 되는 차이를 두고 태어났다.

    이승환이 워낙 동안이다보니, 누리꾼들은 김의성이 쓴 '친구'라는 표현에 선뜻 동의하지 못했던 것이다.

    누리꾼들은 김의성의 글에 '친구라니…' '아침부터 농이 심하시네요' '(이승환이 국회의원) 표창원 씨보다 나이 많다는' '이건 이승환 씨의 잘못인 거다' '친구 맞아요? 의성님이 큰형 뻘인 줄 알았는데'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김의성과 이승환은 온·오프 라인에서 한국 사회의 부조리를 꼬집는 언행으로 시민들과 긴밀하게 소통해 온 대표적인 연예인이라는 점에서 닮은꼴이다. 현재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혼란에 빠진 시국에 대해서도 꾸준히 소신 발언과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승환은 21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어떻게 이렇게 부끄럽고 부끄러운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라고 말했다는 기사를 걸었다. 그리고는 '이를 악물며 참고 있는 (주)진우의 오른(옳은) 주먹이 느껴진다'는 글을 적어, 사상초유의 국정 농단 사태를 부른 박 대통령과의 관계에 선을 긋는 이 전 대통령의 정치공학적인 행태를 비판했다.

    앞서 김의성도 지난 14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별의별 협박을 하면서 걷어가서 자기들 맘대로 쓰는 거라면 국민연금과 조폭의 수금이 뭐가 다른겁니까? 몇천원 몇만원 때문에 맘 졸이고 애태우는 우리 삶은 저러한 거대한 도둑질 앞에 너무나 초라하고 무기력해서 눈물이 납니다'라고 적었다. 정부가 국민의 노후 준비로 거둬들이는 국민연금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면서까지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를 도왔고, 이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지적한 것이다.

    이를 잘 아는 누리꾼들도 이승환을 '친구'라고 표현한 김의성의 글에 '형님도 멋지십니다. 친구는 유유상종' '두분 모두 멋지십니다' 등의 댓글을 달며 호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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