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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수능]"난이도 6·9월 모평 수준"…EBS 70% 연계



교육

    [2017수능]"난이도 6·9월 모평 수준"…EBS 70% 연계

    2017년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2일 서울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출제돼,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조금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출제위원장인 계명대 화학과 정진갑 교수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올해 수능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일관된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따라간 학생이라면 충분히 풀 수 있도록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는 것.

    정 출제위원장은 "국어영역과 영어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며 "수학과 탐구영역, 제2외국어 및 한문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했다"고 설명했다.

    EBS교재 및 강의 연계율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문항수 기준 70% 수준이다. 타당도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해 기존에 출제된 문항이더라도 문제 형태나 발상, 접근방식 등을 다소 변경해 출제했다는 게 당국 설명이다.

    올해 수능부터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돼, 기본소양 평가에 초점을 맞춰 수험생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출제됐다.

    수능 검토위원장인 서울시립대 국문과 김영욱 교수도 "전체 난이도는 올해 6월과 9월 시행된 모의평가 수준과 비슷하다"며 "이보다 어려운 일부 문제가 포함됐다"고 총평했다.

    당국은 지난 6월 모의고사에서 불거진 문제유출 사고를 막기 위해 출제진의 입 ·퇴소 과정에서 소지품 검사 등 보안을 강화하는 한편, 외부 보안 ·관리인력도 대폭 보강했다.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김영수 원장은 "500여명의 출제 ·검토진들이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철저한 보안검색을 실시했다"며 "모의고사와 본수능은 관리 수준이 큰 차이가 있는 만큼 문제유출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다.

    올해 수능엔 전국 85개 시험지구의 1183개 시험장에서 60만 5987명이 응시했다. 1교시 국어영역은 오전 10시까지, 2교시 수학영역은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10분까지 진행된다.

    3교시 영어영역은 오후 1시 10분부터 2시 20분까지, 4교시 한국사 및 탐구영역은 2시 50분부터 4시 32분까지, 오후 5시부터 40분간 제2외국어 및 한문영역이 마지막으로 진행된다.

    수능 성적은 21일까지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거쳐 28일 정답이 확정되면 다음달 7일 발표된다. 성적표에는 응시영역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 등이 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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