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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해~꼭두각시 하야해~'…풍자 개사곡들 입에 딱 붙네



사회 일반

    '하야해~꼭두각시 하야해~'…풍자 개사곡들 입에 딱 붙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하는 문학작품인 '공주전' '박공주헌정시'에 이어 이번엔 국정농단에 대한 진상조사와 박 대통령의 자진 하야를 촉구하는 개사곡들이 눈길을 끌고있다.

    기존 노래의 기본 멜로디는 그대로 둔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조롱하는 내용으로 가사만 바꾼 형태로 성난 민심을 대변하는 내용을 담고있어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있다.

    지난 12일 광화문 앞에서 열린 3차 집회에서도 선보인 바 있는 '박근혜 하야가'는 '아리랑 목동'을 개사한 노래다.

    '하야하야 하야해'로 시작하는 이 개사곡은 '꼭두각시 노릇하며 나라망친 박그네야. 아버질랑 최태민이 제 아무리 좋아도 동네방네 나라꼴을 굿판 치면 되오리까'라고 최씨 일가에 휘둘려 국가 시스템을 무너뜨린 박 대통령의 무능함을 꼬집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꼭두각시 앞세우고 뒷돈캐는 순시리야. 말 못타는 딸자식이 제 아무리 답답해도 동네방네 그네 팔아 삥 뜯으면 되오리까'라며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도 비판하고있다.

    '박근혜 하야가' 가사 (원곡:아리랑 목동)
    하야 하야하야 하야하야하야해

    꼭두각시 노릇하며 나라망친 박그네야
    아버질랑 최태민이 제 아무리 좋아도
    동네방네 나라꼴을 굿판치면 되오리까

    박근혜 구속, 순실이 구속
    이제는 감방으로 들어가주소

    하야 하야하야 하야하야하야해

    꼭두각시 앞세우고 뒷돈캐는 순실이야
    말 못타는 딸자식이 제 아무리 답답해도
    동네방네 그네 팔아 삥뜯으면 되오리까

    박근혜 구속, 순실이 구속
    이제껏 처먹은 돈 다 토해 내소

    하야 하야하야 하야하야하야해

    나훈아의 18세 순이를 개사한 노래 '하야하라'도 국정농단 사태로 무너진 안보와 도탄에 빠진 민심을 담아내고 있다.

    이 노래는 '꿈을 이루는 나라 만들겠다던 무책임한 근혜는 불통으로 귀닫고 순실이의 주문대로 온나라를 누리니 경제위기, 민생도탄, 무너진 안보'라는 노랫말로 불안한 현 상황을 지적하고있다.

    또 '누가 이런나라를 본적 있나요? 국정농단 국민기만 새누리는 공범. 유신회기 헌법유린 몸통은 근혜'라며 박근혜 정부에 일침을 가하는 내용도 있다.
    '하야하라' 가사 (원곡:18세 순이)
    꿈을 이루는 나라 만들겠다던
    무책임한 근혜는 불통으로 귀닫고

    순siri의 주문대로 온나라를 누리니
    경제위기, 민생도탄, 무너진 안보

    하야해! 하야해! 근혜 하야해!
    꼭두각시 하야해!

    하야해! 하야해! 근혜 하야해!
    박근혜는 하야해!

    누가 이런 나라를 본 적 있나요?
    국정농단 국민기만 새누리는 공범

    유신회귀 헌법유린 몸통은 근혜

    최근 음원차트 상위권을 이어가고있는 가수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써보려 해'의 개사곡도 등장했다.

    '이 순실의 끝을 다시 써보려해'라는 제목의 개사곡은 한 유튜버가 박 대통령의 목소리를 따라해 부른 노래로 '삼켰던 내 비리는 다시 뱉어지고 뱉었던 그 비리는 다시 삼켜지고 지금 나는 계속 집으로 뒷걸음질 치며 공항의 너에게 달려가고 있어'라며 국정농단 사태를 꼬집고 있다.

    또 '운명같은 만남, 너무 아픈 결말. 난 이 순실의 끝을 다시 써보려해. 내 한권의 정책 마지막 수정엔 니가 있어야해 연설을 해야 되니까'라는 내용을 담고있다.

    이는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 표현 등에서 (최씨에게) 도움을 받았다"며 연설문 외부 유출을 시인한 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으로 보인다.

    게시자는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에 대한 대통령의 정확하고 확실한 입장표명을 위해 제작한 영상"이라며 "현존하는 실제 단체, 인명, 지명, 특정 정당과 무관할 뿐 아니라 국가 전복 세력, 테러 무장 단체와도 무관합니다"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노래 가사가 현 상황과 일치하다'며 네티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노래도 있다.

    가수 김현정의 멍이 대표적인 곡인데 '다 돌려놔 너를 만나기전에 내 모습으로 추억으로 돌리기엔 내상처가 너무커'라는 노랫말이 국정농단 사태로 국민들이 받은 상처와 박근혜 정권이 들어서기 전으로 회귀하길 바라는 민심과 절묘하게 일치하고 있다.

    이같은 '패러디 노래'를 접한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사이다 같다", "복잡한 시국이 노래하나로 요약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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