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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극!' 이승훈, 첫 월드컵 매스스타트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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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역전극!' 이승훈, 첫 월드컵 매스스타트 金

    한국 빙속 남자 장거리 간판 이승훈.(자료사진=대한체육회)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시즌 첫 월드컵에서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따내며 평창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이승훈은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성 스피드스케이팅장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7분15초22의 기록으로 알렉시스 콩틴(프랑스)을 0.06초 차로 따돌렸다.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번 매스스타트 금빛 질주를 펼쳤다. 이승훈은 지난 2월 2016 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지난 2월처럼 극적인 역전 레이스였다. 16명이 나선 매스스타트에서 이승훈은 하위권으로 기회를 엿봤다.

    이후 마지막 16번째 바퀴에서 승부를 걸었다. 이승훈은 폭발적인 스퍼트를 펼치며 직선 주로에서 상위권 선수를 모두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9개월 전에도 이승훈은 마지막 바퀴에서 대역전을 일궈냈다.

    경기 후 이승훈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이번 시즌 첫 번째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분좋게 시작하는 만큼 시즌이 끝날 때까지 좋은 성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음 경기들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쟁자들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이승훈은 "네덜란드는 여전히 강하다는 느낌"이라면서 "또한 상대적으로 아시아 지역, 일본, 카자흐스탄, 중국 선수들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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