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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시간 남은 미 대선, FBI는 힐러리의 손을 들었다"



미국/중남미

    "30시간 남은 미 대선, FBI는 힐러리의 손을 들었다"

    -클린턴 이메일 '무혐의'…막판 최대 변수로
    -도박사 91% 트럼프에 베팅? 흐름읽은 것
    -클린턴 이미지 회복 가능 여부가 관건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동석(미국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미국 대선 얘기 좀 하겠습니다. 대선이 정말 코앞으로 바짝 다가왔죠. 우리 시간으로 내일부터 치러지고요. 수요일 한두 시 정도 되면 당선자 윤곽이 잡힐 거다, 이런 얘기 나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 접점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이한 건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의 여론조사에서는 47%대 43%로 힐러리가 트럼프에 앞서 있는데 도박사들은 91%가 트럼프가 이길 거라고 베팅을 했답니다. 참 아이러니하죠? 대선을 앞둔 미국 분위기 듣고 가겠습니다. 미국 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상임이사 연결이 돼 있네요. 김 상임이사님 안녕하세요.

    ◆ 김동석> 안녕하세요.

    ◇ 김현정> 우리하고 미국하고 시차가 있다 보니까 좀 헷갈려서 그러는데 지금 몇 시간이 남았나로 알려주시면 더 와닿을 것 같아요?

    ◆ 김동석> 하루하고 한나절, 그러니까 34시간 있으면 지금으로부터 한 34시간 있으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45대 미국 대통령 선거가 시작됩니다.

    ◇ 김현정> 34시간 후면 진짜 코앞인데. 그런데 어제까지 나온 여론조사도 힐러리하고 트럼프가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네요?

    ◆ 김동석> 그렇습니다. 이게 아주 폭탄 같은 뉴스거리인데요. 지난 달, 10월 28일 힐러리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방침이 나온 다음부터 굉장히 빠르게 힐러리 클린턴 지지율이 급락을 하고 상대적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올라갔습니다. 이게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을 거듭하는데요. 이게 사실은 몇 개의 현상이 그런 게 아니라 각종 30개 이상의 매체들 여론조사 기관들, 전문적으로 선거만 전담하는 여론조사 기관들의 (조사 결과에서) 평균 지지율 격차가 3% 내로 근접이 돼 있기 때문에 이게, 전문가들이 아무도 예측을 할 수 없어서 헤매고 있는 그런 상황이 됐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TV토론 끝나자마자 힐러리 클린턴이 이 정도면 그냥 되는 거다 할 정도로 차이를 많이 내면서 올라갔었는데, FBI가 이메일 스캔들 다시 수사하겠다, 우리가 몰랐던 메일이 또 몇 개 나왔다 이러면서 그때부터 뒤집히기 시작하더니 초박빙까지 간 거예요?

    ◆ 김동석> 그렇죠. 19일, 마지막 토론 끝난 다음에 한 3일 정도 그 영향이 안정되면서 두 자리 숫자, 평균지지율의 격차가 한 10~12% 됐기 때문에 모든 전문가들이 이제 차기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이다, 그래서 이제 레이스는 끝나는 거 아니냐, 이렇게 했다가 말씀하신 것처럼 28일, 이게 이제 힐러리의 가장 큰 약점은 정직성입니다.

    그리고 힐러리가 갖고 있는 약점, 정직성이라는 게 미국 대통령, 지도력에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요. 그 (약점에) 발목을 잡힌 힐러리가 28일날 힐러리의 오른팔 역할을 하는 후마 애버딘의, 전 남편 섹스팅 스캔들에 관한 수사를 하다 보니 거기에 힐러리 클린턴 국무부 기밀사항 이메일이 발견됐기 때문에 그때 코미 국장이 재수사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를 28일날 하고요. 그때부터 이 지지율이 요동이 치면서 한 30일, 말일부터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겁니다.

    ◇ 김현정> 그러더니 결국 도박사들은 트럼프가 이길 거라고 배팅한 사람이 91%라는 게 사실입니까?

    ◆ 김동석> 이게 사실 2일부터, 지난 11월 2일부터 새로 나타난 현상인데 아시겠지만 돈벌이에 베팅을 하는 사람들은 구체적입니다. 그러니까 보니까 대통령 선거인단을 카운트해 보고 그리고 막판에 생겨난 흐름이라는 게 지금 대개 요즘 선거들이 흐름에 의해서 결정이 나니까 이 막판 흐름에 주목을 하고, 그리고서 누가 될지 모른다, 트럼프 쪽으로 기울어져가는 거 아닌가라고 의혹을 많이 제기한 게, 경제 수치를 전담해서 조사하는 여론기관들이 많은 의견을 냈습니다.

    그리고 이 도박사들은 사실 이미 결정이 된 주가 아니고 대의원수 경합이 되고 있는 스윙스테이트(경합주)에서 대의원 수를 카운트를 해보니까 러스트벨트가 관건이 되니까 러스트벨트의 트럼프 지지자들이 결집을 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이제까지 공화당과 민주당의 게임보다는 공화당이 반으로 갈라졌습니다. 공화당 일부에서 트럼프를 배격을 했었는데 이 FBI 재수사 방침이 나오고 나서 공화당이 트럼프 선거에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격차가) 좁혀지기 때문에 도박사들이 트럼프에게 몰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사진=트위터 중계화면 캡처)

     

    ◇ 김현정> 트럼프 쪽으로 도박사가 91%로 몰린 이유는 흐름을 본 거다, 치고 올라오는 흐름. 그런데 김동석 이사님. 오늘 아침에 저희한테 타전된 뉴스를 보니까 힐러리의 이메일을 재수사하겠다던 발표했던 FBI가 우리가 재조사를 해 보니 혐의가 이번에도 없다, 기소 안 하겠다, 무혐의 결론을 냈다는 게 사실인가요? 오늘 아침?

    ◆ 김동석> 그렇습니다. 지금 여기 시간이 저녁 6시 40분인데요, 여기 미국 동부 시간으론 3시간 전입니다. 3시 반에 미국 뉴스에 특종으로 떴습니다. 왜냐하면 28일날 재수사 하겠다고 선언한 코미 국장이 일주일 재수사를 해보니까 지난 7월달 이메일 혐의 있느냐, 없느냐 해서 불기소 방침 한 게 맞다 그래서 무시하겠다, 수사 안 하겠다라는 결정을 발표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FBI의 입장이 트럼프 쪽에서도 공격을 받고 또 그럴 거를 왜 28일날 해서 엄청난 데미지를 줬냐라는, 힐러리 쪽의 공격도 받고 하면서 사실 FBI 국장은 하루 전에 상원, 하원, 행정개혁 소위원회 위원장들한테는 이렇게 방침을 보냈다고 하고요. 그건 공무원으로서는 할 수밖에 없었던 건 아닌가하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3시간 전에 여러분 다시 미국에서 속보가 나왔습니다.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 다시 수사하겠다고 했던 FBI가 입장을 바꿔서 다시 수사할 필요없겠다, 기소할 필요 없겠다, 무혐의다라고 다시 대선을 34시간 앞두고 이런 입장을 밝히면서 이거 어떻게 되는 겁니까, 그럼? 다시 힐러리가 유리해지는 거예요?

    ◆ 김동석> 어쨌든 오늘 미니아폴리스에서 이 소식을 들었던 트럼프. 또 미니아폴리스가 러스트벨트인데요. 여기에서 뭔가 코미 국장이 어마어마한 그 정치적 압력을 받고 있는 게 분명하다, 이거는 결과에 대해서 자기가 어떻게 문제제기하려고 하는 데 있어서 힘을 실어줬다라는 게 전문가들의 발표고요. 또 민주당 쪽에서는 어차피 전체적인 총력전을 하고 있는데 늦었지만 제대로 결론이 난 거 아니냐, 그렇지만 전문가들은 이 힐러리 클린턴의 약점인 정직성에 대해서는 받은 데미지가, 그 훼손을 극복하기는 너무 시간이 짧지 않냐. 34시간 앞둔 전문가들의 관점입니다.

    ◇ 김현정> 바로 이 부분이 앞두고 어떻게 여론에 작동하는가. 이게 최대 관전포인트가 되겠네요. 들으시면서 한 청취자가 이메일 스캔들이 뭐냐고 물어보셨는데 국무부장관을 하던 시절에 힐러리 클린턴이, 우리 비선실세 논란하고 조금 닮은 점이 있어요. 자신의 최측근한테 물론 이 최측근은 우리처럼 일반인 최순실은 아닙니다. 자신의 비서, 공직자죠.

    비서한테 국무부의 메일을 사적인 메일로 다 보내면서 상의를 하고 조언을 받고 이랬다는 것이 드러난 겁니다. 국가 기밀을 외부로 유출한 거 아니냐, 이게 이번 재수사의 포인트였던 건데 FBI가 3시간 전에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면서 또 한번 미국 대선이 요동치고 있다는 소식 전해 드리면서, 김동석 이사님 일단 34시간 후를 주목해보고요. 또 상황이 변하면 연락 주십시오.

    ◆ 김동석> 네, 안녕히 계십시오.

    ◇ 김현정> 고맙습니다. 미국 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상임이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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