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진정성 느껴져 vs 개인 반성문 수준 vs 핵심 없어"



정치 일반

    "진정성 느껴져 vs 개인 반성문 수준 vs 핵심 없어"

    대통령 대국민담화 관련 3당 수석대변인 인터뷰

    - 영수회담 관련 3당 입장 제각각! 조기 개최 어려울 듯
    - 새누리당 ‘野, 대화 통한 협치 정신 발휘해 주길’
    - 민주당 ‘총리지명철회, 별도 입법 통한 특검, 국조 수용해야’
    - 국민의당 ‘탈당, 총리지명철회 전제돼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19:50)
    ■ 방송일 : 2016년 11월 4일 (금) 오후 6시 40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염동열 의원 (새누리당 수석대변인) 윤관석 의원 (민주당 수석대변인)
    손금주 의원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 정관용>오늘 오전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그러나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죠. 3당의 목소리, 수석대변인들 차례로 연결해서 들어봅니다. 첫 번째 새누리당 염동열 수석대변인 나와 계시죠?

    ◆ 염동열> 네, 염동열입니다.

    ◇ 정관용>오늘 담화 평가해 보시면요.

    ◆ 염동열> 오늘 저도 정말 비통한 마음으로 정말 국민에게 죄송한 마음으로 담화문을 봤습니다만 대통령께서 몇 차례에 걸쳐서 국민께 사과를 구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여러 가지로 그동안에 이 사건이 터지고 난 뒤에 이런 대처 방법에 대해서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만 이게 두 번째 사과인데요. 나름대로 수사도 받겠다. 그리고 모든 것을 다 내려놓겠다라고 하는 말씀을 주셨기 때문에 그래도 국민을 향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그런 진정성 있는 말씀은 좀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치일정이나 김병준 총리 내정에 대한 사안들, 2선 후퇴에 따른 정치일정에 대해서 말씀을 주시지 않아서 그것이 좀 아쉽습니다마는 그래도 오늘은 용서를 구하는 그러한 것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아마 진정으로 용서를 구하고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는 것이 오늘의 대통령의 생각이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정관용>용서와 사과, 반성 그건 진정성 있게 국민에게 먹혔다, 이렇게 보세요?

    ◆ 염동열> 네, 저는 국민들이 어떻게 바라보실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대통령으로서 나름대로 할 수 있는 용서와 사과는 정말 진정성 있게 하셨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 (사진=자료사진)

     

    ◇ 정관용>그런데 야당이나 이런 데 평가는 대통령은 성장동력 등등을 위해서 좋은 취지로 했는데 측근을, 사람을 잘못 써서 그 사람들이 잘못한 것, 이거 결국은 내 책임이다 이렇게 했지 본인의 잘못을 구체적으로 분명히 반성하고 사과한 것은 아니다라는 평가는 어떻게 보세요?

    ◆ 염동열> 그 모든 것이 당신의 책임이고 그리고 이것과 관련해서 어떤 수사도 받겠다, 그리고 직접 본인이 수사를 받겠다. 그리고 처벌도 각오를 하고 있다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소 그런 부분이 좀 실언으로 볼 수 있겠지만 저는 대통령께서 진정으로 국민께 사과, 용서를 구했다 그렇게 봅니다.

    ◇ 정관용>사과, 반성, 용서 그 대목은 그렇다손 치고 조금 아까 염동열 대변인께서는 내려놓겠다라는 표현이 있었다고 했는데 2선 후퇴 이런 주장이 분명하게 안 나와 있지 않습니까?

    ◆ 염동열> 그 부분은 전날에 우리 김병준 총리 내정자께서 몇 가지 말씀을 주셨고 대통령도 그렇게 알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씀을 주셨기 때문에 저는 내정자와 대통령께서 말씀을 주셨기 때문에 바로 오늘 사과와 용서를 구하는 자리에서는 그런 입장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지 않은 것으로 판단합니다.

    ◇ 정관용> 지금 일방적인 총리 내정, 심지어는 여당 지도부와도 예정이 없었던 총리 내정. 이게 어찌 보면 더 상황을 꼬이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고 야권은 지금 일제히 그 내정부터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그걸 기정사실화한다는 것, 이게 조금 앞뒤가 안 맞는 것 아닌가요?

    ◆ 염동열> 그런 부분이 많이 좀 아쉽고 저희들도 좀 안타깝습니다마는 야당에서도 김병준 총리 내정자에 대한 그런 불편한 심기를 말씀하신 것은 아니고 그 절차에 대해서 말씀을 주셨습니다마는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도 아쉽습니다. 다만 야당에서 요구했던 거국내각 그리고 내치를 위임하는 그러한 형태의 내각이 구성된다고 하면 처음에 야당이 요구했던 그러한 사항을 충족시켜주자라는 차원에서 야당에 많은 이해와 양해 그리고 협조를 구하는 그러한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정관용>그렇게 협조를 구하고 계십니다마는 당장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우선 총리 지명철회하라. 그리고 특별법에 의한 특검 수용하고 국정조사 실시이걸 받아라. 이런 요구사항 안 받으면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서겠다라고 나왔습니다. 이 세 가지 전제조건 받을 수 있을까요?

    ◆ 염동열> 그것이 단초에 처음에 얘기했던 거국내각, 성역 없는 조사 그다음에 여러 가지 2선 후퇴 이런 것을 말씀하셨기 때문에 아마 그런 부분들은 충족해 나가지만 그런 부분들이 다소 소통이 부족하거나 여러 가지로 불편한 이런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차후에 정치일정상 채워나갈 것이다. 그리고 대화를 통해 좀 더 서로의 입장을 정리해 가는 그런 협치의 이런 아량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정관용>오늘 정진석 대표 같은 경우 특별법에 의한 특검도 수용할 수 있다는 뜻을 비쳤어요. 그러니까 이거하고 국정조사는 받을 수 있다손 치더라도 영수회담을 제안하지만 영수회담이 성사되기 위해서라도 먼저 총리 내정을 철회하는 것부터 해야 되지 않을까요, 청와대가.

    ◆ 염동열> 이제 저희들이 어떤 이견을 좁혀나가는 데에는 100%가 아니다 하더라도 6, 70%의 진정성만 있다고 한다면 만나서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그리고 이 난국과 국정공백에 대해서 머리를 맞대고 가는 공동의 책임의식을 갖고 한다면 충분히 좁혀갈 수 있는 이런 상황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 정관용>알겠습니다. 아직 기대를 갖고 계신 것 같은데 야당 쪽 반응은 아닌 것 같아서 참 걱정이 됩니다.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염동열> 네, 감사합니다.

    ◇ 정관용>새누리당 염동열 수석대변인이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관석 수석대변인 나와계시죠?

    ◆ 윤관석> 안녕하십니까? 윤관석입니다.

    ◇ 정관용> 역시 대국민담화 평가해 보세요.

    ◆ 윤관석> 갈수록 태산입니다. 산 넘어 산인데 몇 번의 산을 더 넘어야 할지 국민들은 참으로 불신과 또 불안, 분노가 커지는 시점입니다. 오늘 담화는 2차여서 혹시나 하는 기대를 많이 했을 겁니다. 1차 90초짜리 변명성 사과 담화가 워낙 많은 국민들의 비판을 받아서 이번에는 좀 더 진솔한 본인의 고백과 반성 그리고 수사를 받겠다는 그런 의지 또 이 사태 수습에 대한 여러 가지 입장을 기존의 권한을 내려놓은 상태에서 제시해 줄 줄 알았는데 거의 내용 자체가 개인의 반성문 수준이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대통령께서 과연 몇 번이나 앞으로 대국민사과 이런 식으로 하실지 잘못하다가는 대국민 사과 시리즈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저희가 바랐던 것은 개인적 관계나 또 개인적인 관리 소홀에 따른 단순히 반성의 문제가 아니었고요.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우리나라 최고 권력자로서의 대통령의 책임의식을 알고 싶었던 겁니다. 그래서 그 권한이 잘못 사용됨에 있어서 발생한 현재 국정농단의 여러 가지 결과를, 국정운영의 마비라든지 공백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과연 어떻게 정국현안을 수습하고 해법을 만들어갈 것인가. 또 거기에서 본인의 책임을 어디까지 도대체 인식하시고 또 기존의 국정운영의 주도권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 다 내려놓고 정말 정치권과 국회와 또 야당과 국민에게 협력을 구하는 회견이라고 생각했는데.

    ◇ 정관용> 하나도 안 나왔다, 그런 게?

    ◆ 윤관석> 그런 것들이 전혀 발현되지 않아서 참으로 앞으로 촛불이 더 켜지지 않을까. 또 국민들의 분노가 더 커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 (사진=자료사진)

     

    ◇ 정관용> 본인이 수사 받겠다. 특검도 받겠다, 이건 그래도 긍정적인 것 아닌가요?

    ◆ 윤관석> 1차 사과에 비해서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보완은 됐습니다. 하지만 수사 받겠다. 정확하게 어디 선까지 하실지, 물론 세부적인 걸 다 담을 수 없겠습니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도 문맥을 읽어보면 이미 그 전에 서면조사니, 이런 식의 벌써 얘기들이 나오는 걸로 얼마나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 이 부분은 저희가 제기했던 별도의 특검법에 의한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서만이 저는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정관용> 그 별도의 특별법에 의한 특검을 정진석 원내대표가 물론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된다면 이런 앞에 조건부가 있기는 합니다마는 수용할 뜻을 밝혔어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윤관석> 오늘 발언에 따라서 진위를 확인해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지난번에 특검협상 때는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안 된다. 특별검사도 대통령 임명해야 된다고 해서 저희가 협상을 중단하지 않았습니까?

    ◇ 정관용> 그랬죠.

    ◆ 윤관석> 오늘 대통령의 회견 이후에 특검에 대해서 별도 입법에 대해서 특검법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정치적 중립성 이런것을 조건을 다실 때는 아닌 것 같고요. 이 부분은 저희가 특검협상에 들어가게 되면 진위를 확인하게 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총리지명 철회하라, 특검 수용하라, 국정조사 실시 요구 하면서 이거 수용 안 하면 정권퇴진운동 이어가겠다 했는데 이거 수용 안 하면 영수회담도 안 하는 거죠?

    ◆ 윤관석> 저희가 보는 것은. 저희 상당히 정치적으로 많이 제1야당으로서 수권정당을 준비하는 당으로서 인내하고 굉장히 신중하게 현재 이 국면에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별도특검, 국정조사를 국회 차원의 권한에서 행사하는 부분을 다 받아들이고. 또 얼마 전에 새로운 국정의 운영의 중심을 세우려면 많은 논의가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총리 후보를 지명하지 않았습니까?

    ◇ 정관용> 그러니까 이런 전제조건이 충족 안 되면 영수회담도 안 하는 건가요?

    ◆ 윤관석> 지금 저희가 그런 조건에 대한 성의 있는 조치가 들어오지 않으면. 물론 제안이 아직 들어온 건 아닙니다마는. 저희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부정적이고.

    ◇ 정관용> 그 성의 있는 조치가 없으면 정권퇴진운동으로 나가겠다고 했는데 그 기한이 언제까지예요? 언제부터 정권퇴진운동으로 나갈 겁니까?

    ◆ 윤관석> 저희가 조건부 단계적 정권퇴진운동을 국민들한테 말씀드렸는데요. 이것이 어떤 시기부터 이렇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결국은 대통령에게 달렸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내일이라도 일방적으로 지명한 총리를 철회하고 또 아무 조건 없는 별도특검과 국정조사 즉각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하고, 약속하고 그리고 국정에 대해서 이제는 내가 뭘 운영을 책임지고 당신들이 좀 이렇게 내가 하는 걸 따라줘라가 아니라 현재 지지도가 5%라는 충격적인 조사도 나온 거 아니겠습니까? 국정의 동력은 이미 상실되는 의혹이 객관적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거기서부터 제로부터 시작하는 그런 국정에서 시작되는 그런 논의가 시작된다면 저희는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 당의 입장을 갖고 임할 생각입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언제까지 기다려보고 그때부터는 이렇게 하겠다, 이건 지금은 말 할 때가 아니고 일단은 촉구하고 계신 거네요. 그렇죠?

    ◆ 윤관석> 임계점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이었고요. 다음에는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 나와계시죠?

    ◆ 손금주> 안녕하세요. 손금주입니다. 오늘 오전 박근혜 대통령 담화 평가해 보신다면요.

    ◆ 손금주>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가 초래한 국정붕괴 위기상황에서 대통령의 사과는 어쩌면 당연한 것입니다. 오히려 석고대죄를 해야 될 부분인데요. 물론 대통령께서 늦었지만 검찰 수사를 수용하신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여전히 국민들의 분노나 울분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족한 사과이고 결국 세 번째 사과를 예견하게 되는 그런 사과였습니다.

    ◇ 정관용> 박지원 비대위원장도 세 번째 사과 자초하는 담화였다라고 했는데 세 번째 사과는 뭐가 나올까요, 그러면?

    ◆ 손금주> 세 번째 사과에서는 아마 본인의 잘못에 대해서 진정으로 좀 더 뉘우치고 최순실, 안종범이 자신과 무관하게 위법행위를 저지른 것처럼 이렇게 꼬리자르기식으로 얼버무리셨는데요. 그보다는 좀 더 진솔하게 현 상황과 현 상황에 이르게 된 본인의 책임 이런 부분들을 말씀하시고 국정현안과 관련해서 본인이 국정현안을 책임지겠다는 그런 취지로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고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또 국회 차원에서 이 난국을 돌파한다는 그런 의미가 명백하게 담겨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 (사진=손금주 의원 페이스북 화면 캡처)

     

    ◇ 정관용> 오늘 모든 건 자기의 책임이고 불찰이고 이런 표현이 있었습니다마는 아주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무엇이 잘못이었다 이런 게 없었다, 그 말씀이시군요?

    ◆ 손금주>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국정의 중단이나 혼란은 안 되기 때문에 국민과 국회의 뜻을 더 중히 받아들여서 내가 하겠다는 식으로 읽으셨어요, 오늘의 담화를.

    ◆ 손금주> 저희가 들을 때는 대통령께서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을 위한 일이라고 본인은 생각했지만 주변 사람들을 관리를 잘 못해서 주변인들이 저지른 위법행위라는 식의 결론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본인의 주변 사람 관리의 문제에 대한 책임을 표명한 것이지 대기업의 발목을 비틀어 돈을 걷거나 최순실 씨가 국정을 농단했던 전체적인 국민들이 지금 울분을 토하는 그 핵심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고 저희들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는 말씀을 하셨지만 그 외에 좀 더 구체적인 얘기는 없었습니다. 결국 교과서적인 수사에 멈춰 있고 지금 국민들이 하야까지 촉구하고 있는 시점에 김병준 총리 지명 철회라든가 탈당 등을 포함한 좀 더 구체적인 말씀을 하셔야 되는데 결국 본인이 국정을 책임지고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취지가 더 부각된 담화였다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 정관용>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는 야당과 협의하겠다는 취지로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렇게 받아들이시지는 않나요? 그래서 영수회담 제안해서 국민의당은 응하실 건가요?

    ◆ 손금주> 물론 국가적인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여야 대표회담 또 영수회담을 피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아직 공식적인 제안이 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저희들 입장은 대통령이 탈당을 하시고 여야 영수회담을 통해서 합의로 총리를 추대하는 그런 방식을 저희가 원칙적으로 주장해 왔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어떤 구체적인 제안이 오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향후에 그런 제안이 온다면 회담의 형식이나 대통령의 탈당 문제 등을 종합해서 저희가 판단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지금까지 일단은 영수회담의 전제조건이 두 가지가 있는 거네요. 대통령의 탈당 그리고 국회에서 합의를 통한 총리 추대. 그리고 그 얘기는 이미 지명한 총리는 철회하라, 이게 전제조건입니까?

    ◆ 손금주> 오늘 한광옥 비서실장을 통해서 대통령께서 김병준 총리 내정자를 수용해달라는 그런 협조요청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도 저희 박지원 비대위원장께서 그렇게 할 수는 없다, 김병준 총리 내정자의 지명을 대통령 스스로 철회하시거나 김 내정자 본인이 사퇴하는 것이 해답이다라고 답을 하셨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철회 내지 사퇴 전제로 합의 총리 추대와 탈당을 전제로 영수회담 이렇게 되는 거네요.

    ◆ 손금주> 네, 이 사건 자체가 계속 진전이 되고 계속 새로운 이슈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를 전제로 해서 영수회담을 추진한다는 입장은 그대로지만 종합적으로 저희가 사고해서 판단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한 번 더 판단한다?

    ◆ 손금주> 네.

    ◇ 정관용> 이런 여러 가지 전제조건이 있는데 그게 일절 후속적인 조치가 없으면, 계속 없으면 어떻게 하실 건지 마지막 질문입니다.

    ◆ 손금주> 그러니까 김병준 내정자에 대한 지명 철회도 없고 계속해서 대통령께서 국정을 운영하시겠다고 한다면 저희가 가장 대통령의 입장을 반영해서 저희 안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국민의당으로서도 대통령의 하야나 탄핵을 요구하는 길로 나설 수밖에 없다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이었습니다.

    [CBS 시사자키 홈페이지 바로 가기]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