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어떻게 민간인이 국정 개입을?" 美학생 질문에 韓학생들 묵묵부답



아시아/호주

    "어떻게 민간인이 국정 개입을?" 美학생 질문에 韓학생들 묵묵부답

    美버클리대 유학생들 최순실 사태 관련 시국선언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 개명 후 최서원) 씨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박종민기자/자료사진

     

    UC 버클리 대학 유학생들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유학생들 가운데 처음으로 시국선언에 나섰다.

    UC 버클리 한인동아리 학생 30여 명은 1일 오후(현지시간) 이 대학 정문 앞 스프라울 홀 광장에서 시국선언 발표와 규탄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영문과 한글로 된 선언문에서 "민간인이 국정 운영에 깊이 개입된 것이 밝혀진 지금, 국민의 마음을 멍들게 했던 각종 의혹을 더는 의혹으로만 치부할 수 없게 되어버린 상황이 개탄스럽다"며 "이번 국정 농단의 피의자는 바로 대통령 본인"이라고 강조했다.

    또 "어떻게 대통령 대신 민간인이 국정 운영 전반에 개입할 수 있느냐는 동료 미국 학생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한인 학생들은 대답할 수 없었다"며 착잡한 심경을 나타냈다.

    학생들은 선언문 낭독을 마친 뒤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 있는 자세와 관련자 전원의 엄중 처벌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호주 시드니에 있는 대학의 한인 학생들도 1일 주시드니 총영사관 앞에서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비판하는 시국 선언을 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