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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중진들 "당 대표, 시간 많지않아…빨리 결단해야"



국회/정당

    與 중진들 "당 대표, 시간 많지않아…빨리 결단해야"

    3선 이상 21명 회동 "지도부 사퇴 요구한 초재선에 회유 움직임…엄중 경고"

    새누리당 중진 의원들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모임을 갖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새누리당 3선 이상 중진 의원 46명 가운데 21명은 1일 회동을 갖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이정현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권성동, 김재경, 나경원, 심재철, 여상규, 이철우, 이학재, 주호영, 황영철 등 일부 친박계를 포함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의원회관 회동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참석자 가운데 황영철 의원은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가능하면 이정현 대표를 설득하는 과정을 가질 것"이라면서도 "다만 중요한 것은 이정현 대표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며 "조속한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 의원 50여명은 당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에 서명하고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해놓은 상태다. 하지만 정진석 원내대표는 병원 치료 등 개인 사정을 이유로 이르면 2일 오후 개최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황 의원은 이와 관련해 "일부 정말 우려할 만한 상황은 초재선 의원들에게 본인의 자유로운 정치적 입장을 강요하려는 움직임들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엄중한 경고의 입장을 전달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별적으로 왜 그런 모임에 나갔느냐, 왜 거기에 동의를 했느냐 질문을 한다든지 하면서 입장을 번복하게 하려는 회유나 정치적 부담을 느끼게 하는 것들이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친박·비박간의 계파적인 당권 노림수라든지, 특정인의 어떤 이득을 취하기 위한 모습으로 봐서는 안 된다"며 "오로지 도도한 민심의 흐름을 반영시키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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