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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껍질, 돼지기름으로 만든 식재료 전국 학교급식에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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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닭 껍질, 돼지기름으로 만든 식재료 전국 학교급식에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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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군산경찰서가 경기도의 한 급식재료 생산.납품업체를 압수수색하면서 확보한 품목제조보고서와 실배합리스트는 식재료 사용과 비율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사진=임상훈 기)

     

    닭 껍질과 소와 돼지의 지방 등 품목제조보고서와 다른 재료로 만든 식재료를 전국 7000여 개 학교 급식 등에 납품한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31일 저가의 다른 원료를 사용하거나 함량 미달의 불량식품을 제조해 학교 급식 등에 납품한 혐의(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로 경기도의 한 축산물 제조·가공업체 대표 노모(56) 씨 등 임직원 19명을 입건했다.

    이들은 2013년 1월부터 올해 2월 16일까지 원재료를 사용하지 않거나 함량을 미달하는 수법으로 떡갈비, 동그랑땡 등 개 제품을 생산해 학교와 회사 등 단체 7297곳에 300억원 납품해 17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학교급식 전문 납품업체인 이 회사가 식재료를 납품한 곳은 전국의 초중고 4459곳, 회사 등 단체 급식업소 2838곳에 달하고 있다.

    군산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이 경기도의 한 식재료 납품업체에 관한 서류 등 증거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임상훈 기)

     

    이들은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업체이지만 관공서 제출과 영업에 사용하는 품목제조보고서와 실제 공장에서 사용하는 실배합리스트를 다르게 해 식재료를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제조한 떡갈비의 경우 돼지 갈빗살과 닭고기를 이용해 생산한 것으로 품목제조보고서에는 작성돼 있지만 실제로는 돼지 뒷다리와 지방, 닭 껍질과 계분쇄육 등 저가의 재료를 사용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생산에 관계한 임직원들은 저가의 재료로 식품을 만든 사실을 알고 있었고 수사과정에서 시인했다"며 "학교 등 급식업체는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게 재료를 납품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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