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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닭 키우기'…국정농단 풍자 게임 나왔다



IT/과학

    '최순실 닭 키우기'…국정농단 풍자 게임 나왔다

    최순실 풍자 모바일 게임 3종 출시, 다운로드 급증

    현 정권 최대 스캔들로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씨의 국정농단을 풍자한 스마트폰 게임이 나와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앱 장터인 '구글 플레이'에 최순실씨를 풍자하는 모바일 게임 3종이 올라왔다.

     

    다운로드 수 5000건을 넘긴 '순실이 빨리와'는 말을 탄 최씨 캐릭터를 조종해 사법당국을 의미하는 '수갑'을 비롯해 다양한 장애물을 피하는 게임이다.

    승마선수인 딸 정유라씨를 위해 정부와 체육계, 이화여대 등이 엮여 각종 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풍자한 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게임 '순실이 닭 키우기'는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배후에서 조종하고 국정에 개입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풍자한 게임이다. '최Sunsiri가 애지중지 하는 닭을 키워보자'는 타이틀과 함께 여러 미션 질문에 '암탉'이 나오고 '고소고발' '연설문 수정' '물뿌리기' '펜세우기' 등을 선택해 지지도와 지능, 유신(維新)력을 키우게 된다.

    한 대학 정보보호동아리가 만든 '최순실 게임(최순실게이트-Choi's GATE)'는 박 대통령이 연설문에 나와 있는 단어를 선택하지 못하면 최씨의 얼굴이 붉어지며 화난 얼굴로 바뀐다. 그러면 '어떡하냐. 더이상 대통령이 어떻게 해야하는 것이냐'는 박 대통령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 게임에는 '끌려갈 때까지 업데이트 할 것 같습니다…(중략)…5점을 주시면 하루동안 우주의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라는 설명이 달려 있다.

    현 정권의 무능과 국정농단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이 커지면서 이 같은 게임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폰은 남녀노소 불문 국내 사용자가 60% 넘게 사용하고 있어 반향이 커지고 있다.

    과거에도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희화한 스마트폰 게임 '바운지 볼'이 나와 뭇매를 맞은 바 있고, 각종 비리와 국정 혼란 야기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희화화 한 '쥐눈박이 때려잡기', '이명박 괴롭히기'라는 게임이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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