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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면전에 등장한 '#나와라_최순실'



정치 일반

    박대통령 면전에 등장한 '#나와라_최순실'

    정의당 의원들과 무소속 의원들이 2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2017년도 정부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서 최순실 게이트 관련 손피켓 들고 있다. (사진=원창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진행한 가운데, 정의당 소속의원 6명 전원과 과거 통합진보당 출신 무소속 의원 2명,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이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해명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본회의장에서 벌였다.

    박 대통령의 취임 후 네 번째로 진행된 시정연설이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최근 가장 이슈인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서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1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최순실 게이트 관련 손피켓을 든 김종훈-윤종오 무소속 의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여야 의원들은 박 대통령이 입장하자 기립해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무소속 김종훈 의원과 정의당 소속 의원들은 박수를 대신해, 박 대통령을 향해 '#최순실 나와라'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내들었다.

    이재정, 기동민 의원을 비롯한 더민주 소속 일부 의원들도 '#그런데 비선실세들은?'이라고 적힌 피켓을 손에 들었다. 이들은 시정연설 내내 피켓을 들고 있거나 책상에 올려놓으며, 거듭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201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는 동안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기동민 의원 등이 비선실세 의혹을 제기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박 대통령은 이 같은 야당의 반응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발언을 계속했다.

    이날 시정 연설은 총 7차례의 박수가 나왔다. 그러나 대부분 여당 의원들로부터의 박수였다. 다수의 야당 의원들은 박수를 치지 않았고, 일부 의원들은 연설을 외면하거나 몸을 돌려 앉으며 무언의 시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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