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미 공화당 대선후보)와 클린턴(미 민주당 대선후보)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미국 대선후보 3차TV토론에서 동맹국들의 방위비 분담을 놓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트럼프는 일본과 독일,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직접 거론하며 이들 나라들이 "방위비를 더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클린턴은 "트럼프가 동맹체제를 찢어놓으려 한다"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에 의해 착취되고 있다"며 "이들 나라(동맹국들)는 부자국가들인데 왜 방위비를 더 내면 안 되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버락 오바마 정부 동안 국가부채가 배로 늘어 20조 달러에 육박한다"며 "일본에 아주 점잖게 얘기해야 한다. 독일에도 그렇고 한국을 비롯한 다른 모든 나라에도 '당신들은 우리를 도와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클린턴 후보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등 많은 경제협정을 폐기하고 "새로운 협정을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우리 일자리가 멕시코와 다른 나라들로 넘어갔는데 일자리를 다시 찾아올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클린턴은 미국이 여러 나라와 동맹을 통해 평화를 유지해왔음을 상기시키며 "트럼프는 지금 우리의 동맹체제를 찢어버리길 원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맹은 세상을, 솔직히 미국을 더 안전하게 만든다. 나는 아시아, 유럽, 중동 그리고 그 밖 지역의 동맹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