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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패에도 빛난 GS칼텍스 이소영의 존재감



농구

    완패에도 빛난 GS칼텍스 이소영의 존재감

    GS칼텍스 이소영.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의 높이를 넘지 못했다. 단단히 벼르고 나선 시즌 첫 경기지만 완패했다. 그래도 이소영은 단연 빛났다.

    GS칼텍스는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19-25- 14-25)으로 졌다.

    모든 기록에서 현대건설에 밀린 GS칼텍스다. 공격 성공률, 블로킹, 서브 에이스, 범실 등 어느 하나 나은 기록이 없었다. 최다 득점도 현대건설의 황연주(19점)가 차지했다. 경기의 주인공도 그의 몫이었다.

    하지만 이소영이 남긴 인상 역시 강렬했다. 팀의 패배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존재감은 확실했다. 괜히 이선구 감독이 지난 11일 열린 미디어데이에 이소영을 대표 선수로 데리고 나온 것이 아니었다.

    이소영은 1세트에서 블로킹 1개 포함 5득점을 올렸다. 외국인 선수 알렉사 그레이(5점)와 함께 팀 공격을 주도했다. 공격 성공률은 무려 66.67%에 달했다. 코트 위 그 어떤 선수도 이소영보다 높은 성공률을 보이지 못했다.

    이소영의 활약은 2세트에서 더 돋보였다. 특히 7-5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오픈 공격 성공과 2연속 블로킹 장면은 압권이었다. 블로킹의 희생양은 이날의 주인공으로 꼽힌 황연주였다.

    GS칼텍스가 기록한 블로킹 5개 중 절반이 넘은 3개가 이소영의 손에서 나왔다. 그레이가 16점으로 팀 내 최고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지만 이소영도 13점으로 적잖은 점수를 뽑아냈다. 오히려 공격 성공률은 그레이(33.33%)보다 좋은 40.90%를 기록한 이소영이다.

    이소영은 강팀 현대건설을 상대로도 전혀 기죽지 않았다. 오히려 장점을 살린 배구로 GS칼텍스에 희망의 빛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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