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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완전체’ 아이오아이, ‘카르페디엠’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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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완전체’ 아이오아이, ‘카르페디엠’ 외치다

    [쇼케이스 현장]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17일 오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미스 미?(miss m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황진환기자

     

    현재를 즐기라는 뜻의 라틴어 ‘카르페디엠(carpe diem)’. 이 말은 마지막 완전체 활동에 나서는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멤버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아이오아이는 101명의 연습생이 참가한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아 데뷔의 꿈을 이뤘다. ‘케이블 출신’, ‘시한부 그룹’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방송·광고계에서 맹활약 했다.

    또한 정채연은 원 소속팀인 다이아로 복귀했고, 김세정과 강미나는 신인 걸그룹 구구단 멤버로 출격했다. 유연정은 한중합작 걸그룹 우주소녀에 합류했으며, 나머지 7명은 유닛 그룹을 결성해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따로 또 같이 열심히 뛰었다. 이제 ‘유종의 미’를 거두는 일만 남았다. 각기 다른 소속사에서 모인 아이오아이는 내년 1월 말까지 활동한 후 해산할 예정. 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 유연정 등 멤버들은 자신들이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두 번재 미니앨범 ‘미스 미?(miss me?)’를 만들었다.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17일 오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미스 미?(miss m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너무너무너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황진환기자

     

    17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아이오아이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김세정은 “다른 팀그룹(구구단) 멤버로 활동하다가 다시 합류했다. 굉장히 활기찬 팀이라 에너지를 얻게 된다”며 “마지막 활동을 재밌고 신나게 마무리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운을 뗐다.

    이번 앨범에는 ‘너무너무너무’, ‘잠깐만’, ‘내말대로 해줘’, ‘핑 퐁(PING PONG)’, ‘음 어쩌면’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너무너무너무’는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직접 작곡, 작사, 편곡을 담당했다. 자사 소속인 전소미를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인 박진영은 음악뿐만 아니라 의상, 안무, 뮤직비디오, 재킷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전소미는 “(박진영) 프로듀서님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평가 받는 게 처음이었다. 굉장히 떨리고 설렜다”며 “‘애교가 없다’ ‘감정을 넣어 노래하라’는 지적을 받았지만,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17일 오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미스 미?(miss m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너무너무너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황진환기자

     

    비록 마지막이지만, 현재를 즐기며 최선을 다하자는 게 아이오아이 멤버들의 활동 각오다.

    ‘맏언니’ 임나영은 “처음부터 프로젝트 그룹이라는 걸 알고 시작했다. 1년간 좋은 추억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정신없이 활동했다”며 “너무 큰 사랑을 받았고 그만큼 더 열심히 달렸다. 이제야 이별이 실감 난다. 훈훈하고 아름답게 활동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아이오아이 해산 이후 활동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 없으며, 현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실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5년 뒤 재결합하겠다고 약속했다”며 “1년에 한 번씩 스케줄을 맞춰서 여행도 가기로 했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이오아이는 오는 18일 SBS MTV ‘더쇼’를 시작으로 활동에 돌입한다. 김세정은 “‘응답하라 2016’이 만들어진다면 아이오아이가 등장할 것”이라고 웃으며, “‘꽃길만 걷자’고 말씀드렸는데, ‘꽃길’을 걸으려면 그만큼의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런 의지를 보여주는 활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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