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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토마' LG 이병규, 마지막 날 드디어 1군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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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토마' LG 이병규, 마지막 날 드디어 1군 무대

    오는 8일 두산과 올 시즌 최종전에 2016년 처음이자 마지막 1군 경기를 치르는 LG 이병규.(자료사진=LG)

     

    '적토마' LG 이병규(42 · 등번호 9번)가 드디어 1군 무대에 선다. 올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경기다.

    LG 관계자는 7일 "이병규가 8일 잠실에서 열리는 두산과 홈 경기에서 1군 명단에 오른다"고 밝혔다.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마지막 경기다.

    이병규는 올 시즌을 2군에서만 뛰었다. 41경기 타율 4할1리(147타수 59안타) 3홈런 29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세대 교체 중인 LG에 이병규의 자리가 없었다. 양상문 감독은 팬들의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리빌딩 의지를 다졌고, 결국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이런 가운데 LG는 순위에 대한 부담이 없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베테랑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이병규를 출전시킬 예정이다. 이병규는 LG에서만 20년을 뛰며 신인왕과 골든 글러브 7회(외야 6회·지명 1회), 최다 안타왕 4회(1999~2001년, 2005년) 등의 성과를 낸 전설이다.

    1999년 30홈런, 31도루로 30-30클럽에도 가입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일본 주니치로 건너가 3년 동안 활약한 이병규는 복귀해서도 2013년 최고령 타격왕(3할4푼8리)에 오르는 등 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지난 2014년부터 하향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는 54경기 타율 2할1푼9리의 부진을 보였고, 팀도 가을야구에 실패하면서 세대 교체의 거센 바람이 불어닥친 계기가 됐다.

    LG는 8일 추억의 검정 원정 유니폼 이벤트를 연다. 전성기 시절 이병규가 입었던 유니폼으로 구단 전설에 대한 경의를 표할 예정이다. 이병규는 올해로 LG와 3년 계약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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