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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쓰러진 女性 짓밟고 ''곤봉세례''…서울 도심 전쟁터 방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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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경찰, 쓰러진 女性 짓밟고 ''곤봉세례''…서울 도심 전쟁터 방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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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새벽 0시를 넘어서 경찰이 시위대 강제해산에 나서면서 시민 수십명이 부상당하고 전경대원이 쓰러진 여성 시위대를 향해서는 곤봉세례를 퍼붓는 장면이 포착되는 등 경찰의 지나친 강경진압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날 새벽 0시30분쯤 프레스센터 앞에서 시위대를 강제해산시키던 중 길가에 쓰러진 한 여성을 전경대원 서너명이 포위한 채 발로 짓밟고 곤봉으로 수차례 폭행했다.


    [▲경찰, 쓰러진 女性 짓밟고 ''곤봉세례'' 동영상]

    CBS 취재진이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전경대원들은 파란 우의에 흰색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은 여성이 쓰러지자 발로 짓밟고 시위진압용 곤봉으로 여러 차례 가격했다. 이 여성은 즉각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신원과 정확한 부상정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흥분한 일부 전경들은 현장 지휘관 들의 지시도 듣지 않고 시위대를 향해 폭력을 행사하는 등 과격한 대응을 계속했다.


    특히 수출보험공사 앞에서는 경찰의 진압을 피해 커피 전문점으로 피한 시민 한명을 영업점 안으로 까지 들어가 연행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경찰은 이날 새벽 0시를 넘어서자 교보빌딩과 광화문 우체국 사이에 쳐진 차벽을 넘어 강제진압을 시작했다.

    이어 프레스센터와 코리아나호텔 앞에서도 물대포와 방패,심지어 쇠파이프까지 이용해 시민들을 밀어붙이는 등 강경진압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서울도심은 곳곳에서 소화호스가 터지고 각종 집기가 나뒹구는 등 전쟁터를 방불케했다.

    이날 새벽 2시 현재 시민들은 경찰 봉쇄망을 피해 광화문과 동대문운동장, 을지로 방향 등으로 이동하며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 ''폭력시위'' 시민 검거명령…수백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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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까지 수십여 명의 시민들이 경찰에 연행됐지만 정확한 숫자는 집계되지 않았다. 종로 외환은행 쪽에서는 강기갑 의원 등 민노당 의원 4명이 시민들과 팔짱을 낀채 경찰의 강경진압에 맞섰다.

    태평로와 세종로, 종로 등지에서 충돌이 빚어지면서 시민 수백여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들, 전경버스 안 진압장비 빼내.. 소화전으로 맞대응

    앞서 28일 밤 태평로에서는 시민들이 경찰진압에 맞서 부서진 전경버스 안에서 진압장비를 가지고 나왔고 프레스센터 앞에서는 경찰의 물대포에 대응해 노상의 소화전을 빼내 맞대응했다. 20대 여성들은 30미터 정도 나가는 물총에 까나리 액젓을 넣어 깨진 전경버스 안으로 쐈다.

    종로쪽에서는 시민들이 전경버스를 쓰러뜨리려는 시도를 계속하는 등 혼란한 상황이 이어졌다. 경찰은 전경버스위로 올라온 시민들을 곤봉으로 구타하는 등 강경대응을 계속했다.

    6월 마지막 주말, 서울도심은 성난촛불로 가득 차

    6월의 마지막 주말인 28일도 시청 앞 서울광장 일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로 가득 찼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주관하는 ''범국민 촛불대행진''이 이날 오후 7시에 시작됐다.

    집회가 시작되면서 이미 2만여 명을 넘어선 시민들은 (경찰추산 15,000명)서울광장을 가득 채우고 대한문 앞 거리와 서울시의회 건물 앞까지 들어찼다.

    시민들은 고시강행과 경찰의 강경대응에 강력 항의하며 "국민에게 항복하라"고 요구하는 등 정부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한 시민은 "국민을 대하는게 너무 화가 나 나왔다.이명박 정부가 국민들을 대하는 시각 자체에 문제를 제기하게 됐고 앞으로 교육이라든지 대운하라든지 반대할 게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날 낮 대학로 집회를 마친 전국 공무원 노조 조합원들도 청계광장을 거쳐 서울광장 집회촛불에 합류했다.

    오후부터 태평로와 자하문로, 율곡로 일대를 비롯해 세종로 4거리 양방향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청와대에 전달할 국민관보를 제작할 예정이라며 집회현장에서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경찰은 서울광장과 청와대로 향하는 길목 등지에 경력 1만5천여명을 투입했다. 경찰은 불법.폭력 시위자들에 대해서는 색소를 탄 물대포를 쏴 반드시 검거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시민들은 경찰의 강경대응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집회에 참가한 시민 조모(37)씨는 "아이들 손잡고 나왔다. 대항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데 방패를 들고 나와서 진압을 한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게다가 물대포쏘고, 이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언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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