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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성지①] 유명 관광지 페트라와 와디럼, 알고보니 성경 속 땅이었네



종교

    [요르단 성지①] 유명 관광지 페트라와 와디럼, 알고보니 성경 속 땅이었네

    [앵커]

    보통 성지순례를 떠올리면 이스라엘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국경을 마주한 요단강 동편 요르단에는 수많은 성서 속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요. 무려 200여 곳에 달하는 성경 속 지명이 등장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몇 차례에 걸쳐 요단강 동편, 요르단을 소개해 드릴텐데요.

    오늘은 첫 순서로 요르단의 유명 관광지로 알려진 곳 중, 구약의 땅으로 떠나봅니다. 조혜진기잡니다.

    페트라의 시크 협곡

     


    [기자]

    세계적인 관광지 '페트라'. 구불구불한 황금빛 협곡인 '시크'가 묘한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이 길을 따라 1킬로미터 정도 걸어가면 바위를 깎아 만든 '알카즈네' 신전과 만나게 되는데, 그 위용에 압도당하게 됩니다.

    [인터뷰] 제리 · 바바라 / 미국 관광객
    "페트라는 정말 굉장한 곳입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 도착해서 고대 유적지들을 돌아봤죠"

    페트라 시크 끝에서 바라본 알카즈네

     

    기원전 7세기 무렵 유목생활을 하던 나바테아인이 건설한 '페트라'는 '시크' 양쪽으로 동물과 사람이 먹는 물을 구분해 수로를 설치했을 정도로 문명이 발달한 고대 도시였습니다.

    기원후 6세기 경 지진에 의해 잊혀졌다 1812년 탐험가 부르크 하르트에 의해 발견된 '페트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고, 영화 '인디아나존스'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곳이기도 합니다.

    [스탠딩] 조혜진 기자 / 요르단 페트라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이곳 페트라는 요르단의 유명 관광지이기도 하지만, 성서속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페트라는 구약시대의 '에돔' 족속이 살았던 곳으로, '에돔'은 이삭의 큰 아들인 '에서'의 후손을 말합니다.

    이 '에돔' 족속들은 '페트라'를 통과해 약속의 땅으로 가겠다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의 요청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임성수 목사/요르단복음주의교회, 성지전문가
    "(성경에 보면) 에돔 족속이 바위틈에 거주하고 높은 곳에 자리잡고...그 생활 그 모습이 성경에 나와있는데 그의 모습과 거의 흡사하다..이렇게 볼 수 있죠. 구약에 에돔이 사는 모습을 우리가 페트라를 봄으로 인해서 아주 쉽게 와닿게 되는 것이죠"

    와디럼

     

    페트라에서 자동자로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와디럼'도 잘 알려진 관광지입니다.

    특히, 기괴한 풍광 때문에 '마션'과 '스타워즈'와 같은 SF영화의 촬영지가 된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 역시 모세를 따라 애굽을 떠난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생활을 했던 땅이기도 합니다.

    세계인들의 휴양지인 사해 바다 주변 역시 성경의 쾌락의 도시 '소돔과 고모라'가 위치했던 곳으로 추정되는 장소로, 요르단은 성경 속 이야기로 가득한 박물관과 같은 나라입니다.

    [영상취재/요르단 공동취재단 영상편집/이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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