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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프로농구 자존심 지켰다' 中-뉴질랜드 챔피언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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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프로농구 자존심 지켰다' 中-뉴질랜드 챔피언 제압

    KCC-모비스, 亞 프로농구 챔피언십 서전 승리

    KCC 송교창(7번)이 1일 중국 쓰촨과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잠실=KBL)

     

    전주 KCC와 울산 모비스가 한국 프로농구(KBL)의 자존심을 지켰다.

    KCC는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중국 프로농구(CBA) 쓰촨을 연장 끝에 92-90으로 눌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의 저력을 과시하며 대회 우승을 향한 스타트를 산뜻하게 끊었다.

    에이스 안드레 에밋이 연장 포함, 45분을 풀타임으로 뛰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4쿼터 막판 극적인 동점슛 포함, 양 팀 최다 44점(9리바운드)을 쏟아부었다. 리오 라이온스도 29점 12리바운드로 송교창(7점 8리바운드)과 함께 하승진(223cm)이 부상으로 빠진 골밑을 지켰다.

    쓰촨은 비록 졌지만 CBA 플레이오프 우승팀의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였다. 외국인 선수가 마이클 해리스(31점 18리바운드) 1명뿐이었으나 중국 선수들이 맹위를 떨쳤다. 국가대표 가드 류웨이(12점 5도움)를 비롯해 첸샤오동(12점), 멍다(11점) 등 3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KCC는 쓰촨과 시종일관 팽팽한 시소 게임을 펼쳤다. 3쿼터 리드를 뺏기기도 했으나 김지후(7점)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4쿼터에는 에밋의 원맨쇼였다. 승부처에서 에밋은 12점을 집중시켰다. 특히 종료 20여 초를 남기고 특유의 스핀무브 돌파로 골밑 득점을 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연장에서는 라이온스가 6점을 몰아넣고 에밋이 4점으로 거들어 승리를 확정지었다.

    모비스도 뉴질랜드 프로농구(NBL) 플레이오프 우승팀 웰링턴을 85-72로 완파했다. 새 외인 네이트 밀러가 양 팀 최다 21점(9리바운드), 찰스 로드가 20점을 넣었고, 센터 함지훈이 양동근(4도움)과 함께 24점을 합작하면서 양 팀 최다 8도움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대회는 3개국 최정상 4개 팀이 참가해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 1승씩을 챙긴 KCC와 모비스는 2일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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