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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골프장 사드 배치 최종"…김천시민 강력 반발



대구

    "성주골프장 사드 배치 최종"…김천시민 강력 반발

    박보생 김천시장이 성주골프장 사드배치를 막지 못했다며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있다(사진=CBS대구 권소영기자)

     

    국방부가 사드 배치 부지를 성주골프장으로 최종 낙점하자, 인근 김천시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성주투쟁위도 김천시민들과 연대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험로가 예상된다.

    국방부는 30일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부지 면적도 넓어 레이더와 포대를 배치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평가된 성주골프장을 최종 사드 배치 지역으로 발표했다.

    성주 성산포대 사드 배치 공식 발표이후 79일만에 장소가 바뀐 것이다.

    국방부는 성주골프장이 해발고도 680m로 전자파를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성주군과 김천시를 설득해왔으나 해당지역 주민들은 믿을 수 없다며 계속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김천시는 지난 27일부터 시장과 시의장이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고, 30일 국방부 관계자의 설명도 거부하는 등 반발의 수위가 매우 높다.

    김천사드투쟁위는 국방부의 사드 배치 발표 이후 기자회견을 갖고 "성주골프장 사드배치는 김천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로, 지역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주장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성주골프장 사드 배치를 막지 못한 것을 사과하고, 앞으로 성주군과 힘을 합쳐 사드반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반면, 성주군은 국방부의 발표에 대해 일체 반응하지 않고 있으며, 주민들로 구성된 성주사드투쟁위는 김천과 연대해 투쟁하겠다고 밝혀 앞으로의 일정에 험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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