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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김영란법 안 어길 자신 있다" 67%



사회 일반

    [여론] "김영란법 안 어길 자신 있다" 67%

    국민 36% "더치페이 힘들 것"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뉴스쇼 목요일의 코너입니다. 한 주간의 따끈따끈한 여론조사 결과를 열어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우리가 지난주에 밥 먹었잖아요, 같이. 저희 팀이 한 번 사고 이택수 대표가 한 번 사시고 두 번. 물론 3만 원을 넘지는 않았습니다만, 이제 앞으로는 우리가 만나면 깨끗하게 더치페이 하는 게 좋은 거잖아요.

    ◆ 이택수> 그렇죠, 그렇게 해야죠.

    ◇ 김현정> 해야죠. 해야죠. 잘할 자신 있으세요?

    ◆ 이택수> 잘할 자신 있습니다.

    ◇ 김현정> N분의 1 정확하게.

    ◆ 이택수> 안 하면 또 사법처리 받기 때문에 꼭 해야지요.

    ◇ 김현정> 네. 안하면 큰 일 나죠. 바로 이 더치페이 문화가 이제 어제부터 시작이 된 겁니다. 김영란법으로 3, 5, 10 규정이 있지만 제일 깨끗한 건 더치페이예요. 그래서 더치페이 문화 정착이 시급하다, 시급하다 얘기를 하는데 김영란법 관련된 조사 더치페이에 관련된 조사 가지고 오셨다고요.

    ◆ 이택수> 어제 캔커피 받은 교수가 김영란법 신고 1호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3건이 접수됐는데요. 공직사회와 교육현장, 언론계 등 직접 대상자는 물론이고 3, 5, 10 조항과 직결된 식당과 유통업계 등은 어제 하루 어수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저희 리얼미터가 김영란법 준수 의향과 효과 전망에 대한 긴급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첫 번째 문항은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 김현정> 첫 번째 문항.

    ◆ 이택수> 28일부터 이른바 김영란법이 시행됩니다. 김영란법은 공직자, 교직원, 언론사 종사자나 배우자에게 100만 원 초과 또는 이하의 금품을 제공할 때 직무관련성이 없더라도 주고받은 사람 모두 형사처벌이나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 김현정> 그렇죠.

     

    ◆ 이택수> 직무관련성이 있을 경우에는 식사 3만 원, 선물 5만 원, 경조사비 10만 원을 넘길 수가 없는데요. 선생님께서는 이러한 김영란법을 위반하지 않을 자신이 있으십니까? 솔직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 김현정> 솔직한 답변 부탁드립니다라고 하고 설문조사를 돌리셨어요.

    ◆ 이택수> 김영란법을 위반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는 의견이 67.2%. 3명 중 2명꼴로 나타났고요. 자신이 없다라는 의견이 17.5%.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15.3%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김영란법 잘 지킬 자신 있다, 67.2%. 압도적으로 자신 있다고 하셨어요. 없다는 의견은 불과 17.5%.

    ◆ 이택수> 자신이 없다고 솔직한 답변을 10명 중 2명 꼴 가까이 해 줬는데요. 직업별로는 교육 현장과 관련이 있는 가정주부들이 지킬 자신 있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습니다. 75.5%가 응답을 했고요. 그다음에 사무직, 노동직 등 이른바 샐러리맨들이 응답이 높았습니다. 상대적으로 자영업자나 학생들은 낮은 편이었지만, 그래도 모두 50%를 넘어섰고요.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가 지킬 자신이 있다라고 응답을 가장 많이 했고 40대, 30대, 20대로 갈수록 조금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래요. 자, 그러면 김영란법을 지킬 자신 있다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제 잘 지키려면 더치페이 문화가 각자 부담하는 문화가 확산이 돼야 되는데, 정착이 되어야 하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여러분, 자신 있으십니까라고 또 물어보셨어요.

    ◆ 이택수>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김영란법 시행으로 식사나 술자리에서 각자 내는 더치페이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보이십니까? 이렇게 물었는데 더치페이 문화가 확산될 것이다라는 의견은 50.7%로 나타났고요. 우리 문화에서는 잘 안 될 것이다라는 부정적 전망이 35.9%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우리 문화에서는 이렇게 한 사람이 오늘은 내가 살게 다음에는 네가 사 이런 식의 문화가 오래 유지됐던 상황에서 각자 부담하는 더치페이는 잘 안 될 거라고 본 분도 35.9%나 되네요.

     

    ◆ 이택수> 사무직, 노동직 등 샐러리맨들은 더치페이 문화가 확산될 것이라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는데요. 반면에 자영업자들이나 가정주부, 학생 이런 계층은 확산되지 않을 것이다라는 부정 평가가 다소 높게 나타나서 40% 안팎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특히 40대에서는 잘 될 것이라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고요. 30대, 그러니까 직장 다니는 세대들은 잘 될 것이라고 긍정적 전망을 했기 때문에, 어제 뉴스에서 보셨지만 많은 분들이 줄서서 더치페이하는 모습을 봤는데요. 반면에 2주로 학생이 있는 계층인 20대 응답들은 잘 안 될 것이다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청취자 6391님이 데이트 할 때 남자분들 데이트 비용 줄어들겠네요 하고 문자 주셨는데 연인사이에는 이거 해당 안 돼요, 김영란법.

    ◆ 이택수> 그렇죠.

    ◇ 김현정> 직무관련성이 있어도 연인사이는 예외규정에 들어갑니다. 그래서가 아니라 각자 부담하면 훨씬 부담 덜고 좋죠, 요즘처럼 살기 팍팍할 때.

    ◆ 이택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애할 때는 남자들이 좀 많이 내야 효과적일 것이라는.

    ◇ 김현정> 효과는 그렇다는 거 아직까지는.

    ◆ 이택수> 이번 조사는 9월 28일, 어제였죠. 전국 19세 이상 528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총 통화 8009명 중에 최종 응답이 528명이었습니다. 스마트폰앱, 유무선 자동응답방식이었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4.3%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김영란법 잘 정착되길 바라면서 정치권 여론조사로 가보겠습니다. 지금 국회 상황이 참 한마디로 말해서 말이 아닙니다. 국민들은 지금 이 상황 파행으로 돌아가는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실지 정당지지도부터 살펴볼까요.

    ◆ 이택수> 새누리당이 지난주 대비 4%포인트 오른 34.1%를 기록했고요.

     

    ◇ 김현정> 잠깐만요. 새누리당 지지율이 올랐어요, 지난주보다.

    ◆ 이택수> 4%포인트가량 올랐습니다. 예상과는 다르게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 김현정> 그러네요.

    ◆ 이택수> 더민주는 반면에 1.6%포인트 하락한 28.5%를 기록했고 국민의당도 0.9% 하락한 13.3%. 정의당도 0.4%포인트 하락한 4.5%를 기록했습니다.

    ◇ 김현정> 새누리당이 34.1 그러니까 4%포인트 오른 건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 이택수>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언더독효과라고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지금 국회가 야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고 다수 야3당의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단독처리, 강행 처리 때문에 소수 정당이 된 새누리당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원래 대표가 단식투쟁을 한다든지 뭔가가 똘똘 뭉쳐서 정당이 투쟁하는 모습을 보일 때 지지층이 결집하죠.

    ◆ 이택수> 그렇습니다. 일부 동정론에 의한 지지율이 상승현상이죠.

    ◇ 김현정> 동정론도 있고.

    ◆ 이택수> 그래서 지금 새누리당 지지층뿐만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도 2.4%포인트 오른 34.3%를 기록했습니다.

    ◇ 김현정> 박 대통령 지지율도 지난주보다 오른 상황. 지지층 결집 현상이라고 설명을 하셨는데 이게 장기화될 경우에는 보통 어떻게 흘러가나요,여론이?

    ◆ 이택수> 국회가 공전되거나 또 장외투쟁이 장기화 됐을 때는 그게 여당이건 야당이건 국민들의 여론은 다시 싸늘해지기 마련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정현 대표가 생각보다는 빠르게 국감 복귀 의견을 어제 나타냈다가, 적전에서 분열된 모습을 보이면서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오늘 조사를 또 해봐야 알 것 같은데, 아무튼 국회 공전이 장기화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불리하게 작용할 것은 명확하기 때문에 새누리당 지도부의 고민이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일단 어제까지 돌린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지지층 결집하면서 지지율이 올랐다 이런 말씀. 장기화가 되는 것에 대해서 부담이 있을 거고 어떻게 나올 수 있을까. 출구전략을 고민하겠네요, 여당이.

    ◆ 이택수> 그렇습니다. 이정현 대표도 사실은 정무적인 판단에 있어 굉장히 고단수라고 알려져 있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출구전략을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대선 후보 지지도 보겠습니다. 어떻게 나왔습니까?

    ◆ 이택수> 반기문 총장 지지율이 당청지지율의 상승에 따라서 연동을 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3.4%포인트 오른 27.1% 기록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도 소폭 상승했는데요. 0.3%포인트 오른 18.8%를 기록했고요. 안철수 전 대표는 반면에 1.3%포인트 하락한 9%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반기문 27.1, 문재인 18.8%, 안철수 9%. 그 아래쪽은 이름 쭉쭉 불러주세요.

    ◆ 이택수> 4위가 오세훈 전 시장이었고 5위가 박원순 현 시장 그리고 안희정 지사가 6위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대권주자들 사이에서는 큰 변화는 없는 모습이고 미국 얘기를 좀.

    ◆ 이택수> 이 조사를 말씀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 김현정> 어떻게 나왔어요?

    ◆ 이택수> 26일부터 28일까지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조사 방법은 같았고,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2.5%포인트 응답률은 10.5%포인트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미국 대선 얘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그제 정말 전세계의 관심을 집중시키면서 미 대선의 첫 TV토론이 있었습니다. 1:1 토론. 힐러리 클린턴과 트럼프의 맞대결. 그 토론 후에 미국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요.

    ◆ 이택수> 가장 먼저 보도됐던 건 CNN방송의 TV토론 시청자 대상 여론조사였는데요. 힐러리가 잘했다는 응답이 62%, 트럼프가 잘했다는 응답이 27%로 힐러리가 압도적인 승리를 했죠. 그리고 어제 발표된 지지율 여론조사는 첫 번째 여론조사였는데 폴리티코와 모닝컨설트가 조사한 내용인데요.

    ◇ 김현정> 그러니까 조금 전에 말씀하신 건 토론을 누가 잘했냐 이거고 지금 말씀하시는 건 지지율에 대한 조사.

    ◆ 이택수> 4자 대결에서 클린턴이 41%, 트럼프가 38%로 3%포인트 차이로 클린턴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힐러리 41, 트럼프 38%. 그러면 지지율은 큰 차이는 아닌 것 같은데요.

    ◆ 이택수> 오차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이 폴리티코의 조사가 지난 TV토론 전에는 오히려 트럼프가 1%포인트 앞선 조사 결과를 발표했던 곳이기 때문에.

    ◇ 김현정> 뒤집어진 거네요.

    ◆ 이택수> 나름 의미가 있는 결과였고요. 또 이 조사에서 TV토론의 승자가 누구냐 하고 물었을 때 클린턴이 49%, 트럼프가 26%로 CNN 조사와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대략 2배가량 클린턴이 잘했다고 응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2차, 3차 토론이 또 기대가 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미국인들은 토론을 굉장히 중시하는 문화거든요.

    ◆ 이택수> 이번에 특히 시청자가 1억 가까이 될 정도로 최고기록을 기록했기 때문에 2차, 3차 TV토론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이번 주 이택수의 여론. 이택수 대표님 고생하셨습니다.

    ◆ 이택수>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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