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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매수' 전북 스카우트, 유죄 확정…구단 징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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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판 매수' 전북 스카우트, 유죄 확정…구단 징계 논의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프로축구연맹도 30일 상벌위 개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과거 심판 매수를 시도한 전북 현대 소속 스카우트의 유죄가 확정되자 30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전북 구단의 징계를 논의하기로 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결국 전북 현대는 징계 수순을 밟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소속 스카우트가 심판 매수를 시도했던 전북 현대 구단의 징계를 논의한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32라운드까지 무패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는 전북이지만 지난 5월 소속 스카우트가 심판 두 명에 수백만원의 뒷돈을 건넨 혐의로 불구속기소되며 과거 심판 매수를 시도했던 사실이 대중에 공개됐다.

    이후 전북은 구단이 아닌 개인의 비위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고, 전북 스카우트의 수사는 부산지검 외사부에서 진행했다. 결국 부산지검은 28일 전북 스카우트에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의 유죄를 확정했다. 전북 스카우트는 부정한 청탁이 아니라고 항변했지만 법원은 끝내 유죄를 선고했다.

    스카우트의 유죄가 확정되자 프로축구연맹은 곧장 전북의 징계를 논의하기로 했다. 30일 상벌위원회를 통해 전북의 징계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2013년과 2014년에 대표이사가 나서 거액의 금품을 제공해 승부조작을 시도했던 K리그 챌린지 경남FC는 벌금 7000만원과 함께 2016시즌에 승점 10점 삭감의 중징계를 명령했다. 전북 역시 하부리그 강등, 제재금, 승점감점 등의 징계가 유력하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상벌위원회는 독립기구라 현재 어떤 징계가 내려질 것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징계의 적용 시기 역시 상벌위원회에서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관건은 승점 감점의 징계가 내려질 경우 적용 시점이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우승 경쟁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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