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박 대통령, 12일 여야대표 전격 회동…북핵 위기 논의



대통령실

    박 대통령, 12일 여야대표 전격 회동…북핵 위기 논의

    사드 배치, 국정운영 등에 초당적 협력 요구할 듯

    박근혜 대통령. (박종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청와대로 여야 3당 대표를 초청해 북핵 위기 현안을 논의하면서 초당적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1일 "박 대통령이 내일 오후 여야 3당 대표들과 북핵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초당적 협력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고, 단합을 강조하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월 여야 3당 원내지도부 회동에서 '분기별 3당 대표 정례회동'을 약속한 바 있다. 12일 있을 3당대표 회동은 이를 이행하는 것이자, 북핵 위기가 고조된 상황을 감안한 '안보 관련 협치' 시도로 이해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일부터 8일간 해외순방 중 러시아·중국·미국·일본 순으로 한반도 주변4개국 정상회담을 거쳐 '북핵 불용'의 원칙을 확인받은 바 있다. 박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북핵 공조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우리 내부부터 단결된 입장을 보여야 한다는 논리를 여야 3당에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 당대표 회동에서는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이견의 봉합도 시도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순방을 마친 뒤 9일 밤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끊임없는 사드 반대와 같이 대안없는 정치공세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20대 국회 들어 첫 여야 3당대표 회동이란 점에서 국정을 위한 박 대통령의 대야 협조 요청도 예상된다. 다만 사드 배치 반대나, 우병우 민정수석의 거취 등 야당의 이견이 큰 사안에서 조율이 간단히 이뤄질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야권 관계자는 "'사드반대는 정치공세'라거나 '우 수석 논란은 부패 기득권과 좌파 세력의 공세'라는 등 청와대가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는 방식이라면, 마냥 동의해주기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