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도시의 역설, 젠트리피케이션'은 지난 2년간 성동구청이 성수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직면해, 성동구 차원에서 새로운 법(지방자치 조례)과 제도, 문화를 만들어 가며 치유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기록이다.
제1부에서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이론적?역사적 차원에서 다루었다.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서구 도시 연구자들의 이론적 연구를 알아본 다음, 이 틀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서울과 성동의 역사를 살펴보았다.
제2부에서는 왜 젠트리피케이션을 막아야 하는지에 대해 도시 경쟁력, 시장경제, 사회정의의 차원에서 성찰해 본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도시의 경쟁력을 갉아먹으며, 진정한 시장경제 질서의 가치와 철학에 위배되며, 사회정의를 훼손하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제3부에서는 젠트리피케이션을 막기 위해 성동구가 실제로 어떤 정책을 구상했고 집행했는가를 다룬다.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제정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의 내용, 민관 협치, 자산화 정책, 도시계획을 통한 방지 정책의 내용과 정책 추진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제4부에서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기 위해 어떤 법과 제도가 재정비되고 개혁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젠트리피케이션을 막기 위한 서울시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노력,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제언,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과 〈지역상권상생발전법〉 제정안의 필요성을 논의한다
추천사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건물주’ 대 ‘세입자’의 갈등이 아닌, 지속 가능한 공존을 위한 상생의 문제로 바라본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시선이 참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로 고통과 갈등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도시의 역설, 젠트리피케이션』은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의 길을 제시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_박원순 서울시장
건물주와 지주의 이해가 도시 개발에 최대한 반영된 한국에서는 도시 재생이 곧 젠트리피케이션이었다. 지자체가 홀로 젠트리피케이션 없는 도시 재생을 실현할 수는 없지만 지자체의 개입 없이는 불가능한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기에 지자체장의 역할이 중요하며, ‘젠트리피케이션 닥터’라 불리는 정원오 구청장의 경험과 생각이 집약된 이 책의 발간을 계기로, 더 많은 지자체가 연대하고 시민사회와 함께 세입자와 서민의 권리가 보장되는 상생의 도시를 이루는 데 힘쓰기를 희망한다. _신현방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 교수
젠트리피케이션은 낯선 용어지만, 익숙한 현상으로 이미 우리나라에 자리 잡고 있다. 제도도, 규범도, 관행도 정착되어 있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정원오 구청장이 발로 뛰고 몸으로 설득한 경험들이 응축된 책이다. _김수현 서울연구원장{RELNEWS:right}
정원오 지음 | 후마니타스 | 268쪽 | 2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