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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이 안내하는 부다페스트



여행/레저

    현지인이 안내하는 부다페스트

    • 2016-09-05 16:48

    투리스타와 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 동유럽탐방 ⑦

    즐거워보이는 학생들(사진=투리스타 제공)

     

    드디어 헝가리 부다페스트 케이팝 페스티벌이 열렸다. 케이팝을 사랑하는 헝가리 청소년들이 케이팝 커버 댄스 공연을 펼쳤다. 한국 학생들도 보답으로 공연했다.

    케이팝으로 하나된 학생들이 부다페스트의 핫한 여행지를 함께 둘러봤다고 한다. 그 여행을 따라가자.

    ◇ 국립미술관 (National Gallery)

    헝가리의 11세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회화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으로 1층은 15세기부터 르네상스까지, 2층은 19세기, 3층은 20세기, 4층은 현대회화 전시장이다. 13세기 유물인 밸러 3세 조각상과 줄러 벤추르, 뭉카치 미하이 같은 헝가리 대표 화가의 작품은 놓치지 말고 감상하자.

    ◇ 루드빅미술관 (Ludwig Museum)

    예전에 초코렛 공장을 경영한 독일인 루드비크의 저택을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으로, 1950년대부터 수집한 회화와 오브제 등 현대 예술작품이 약 70점 상설 전시되어 있다.

    헝가리 학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 성 이슈트반 대성당 (St. Stephen Basilica)

    기독교를 헝가리에 전파한 위업으로 기독교의 성인으로 추대된 이슈트반성왕을 기리기 위해 세운 부다페스트 최대의 성당으로, 50년에 걸쳐 완공되었다. 내부 기둥이 비정상적으로 비대하게 만들어져 있는데, 이는 기둥이 지탱하는 아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이 교회의 탑은 96m로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높으며 이 숫자는 헝가리의 건국된 해인 896년의 96을 의미한다. 도나우 강변의 모든 건축물은 도시 미관을 위해 이보다 높이 지을 수 없게 규제되어 있다. 성당의 정문 위에는 오른손에 홀을, 왼손에 구슬을 들고 있는 성이슈트반의 동상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주제단의 뒤쪽에 가면 성이슈트반의 오른손이 봉헌된 '신성한 오른손 예배당'이 있다.

    ◇ 바치거리 (Vaci Street)

    부다페스트에서 번화가인 바치거리는 보행자 전용도로 양쪽으로 상점들과 건물 분위기가 독특해 인기있는 거리로 자수가 들어간 블라우스나 테이블보 와인 등 헝가리 특산품을 볼 수 있다.

    ◇ 자유의 다리 (Szabadsag hid)

    1896년 개통 에르제베트 다리 바로 아래있다.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요제프를 기념해 놓은 다리지만 다리에는 식민지시대 마자르족의 자존심을 엿볼 수 있는 헝가리 민족의 상징적인 새 '투롤'이 조각돼 있다. 투룰은 독수리와 비슷한 모습으로 고대 헝가리에서는 하늘과 땅을 연결해 주는 존재였으며, 헝가리 건국의 아버지 아르파드의 선조를 낳은 전설의 새로 알려져 있다.

    부다페스트에서 학생들이 함께 여행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 국회의사당 (Hungarian Parliament Building)

    영국 국회의사당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규모가 큰 네오 고딕양식의 헝가리 국회의사당으로 건국 1000년을 기념하여 세워진 국회의사당의 외벽에는 헝가리 역대 통치자 88명의 동상이 세워져 있고, 지붕에는 1년 365일을 상징하는 365개의 첨탑이 있다. 국회의사당의 내부에는 총 691개의 집무실이 있으며, 카펫의 길이를 모두 합치면 무려 3456m에 이른다고 한다. 김춘수 시인의 시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의 배경이 바로 국회의사당 앞에 있는 코슈트광장이다. 1956년 혁명 당시 부다페스트 대학생과 시민들이 소련군의 철수와 헝가리의 민주화를 요구하면서 연좌데모를 벌이다가 소련군의 총탄에 쓰러져간 곳으로, 헝가리 민주의회정치의 현장으로도 유명하다.

    ◇ 세체니 사슬다리 (Szecheny lanchid)

    도나우강의 진주로 알려진 부다페스트에 가장 먼저 만들어진 다리로 세체니 이슈트반 백작의 아이디어로 시작하여 스코틀랜드인 클라크 아담에 의해 건설되었다. 당시, 이 다리는 경제와 사회 발전의 상징이었다. 이후 1945년에 독일군에 의해 다리가 폭파되었으나 다리를 만든 지 100년이 되던 1949년에 다시 개통되었다. 세체니라는 이름은 이 다리에 공헌한 세체니 백작을 일컫기도 하지만 밤을 밝히는 전구의 모습이 마치 사슬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졌다. 그리고 다리 난간에는 혀가 없다고 전해지는 사자 상이 있다. 지금은 부다페스트의 야경에서 빼놓을 없는 아름다운 다리로 자리하고 있다

    한편, 김기현 투리스타 대표는 "학생들이 안내하는 곳이 종종 여행전문가인 저도 모르는 곳이 많을 정도로 생생 정보를 알려줬다"며 "아이들이 재미있게 지내는 모습을 보니 기뻤다"고 전했다.

    취재협조=투리스타(www.turis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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