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올해 추경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국민의당 때문이라며 3당 체제에 대해 유권자들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독일 베를린 현지시간으로 3일 오후 IFA2016 '삼성전자 독빌전시관'을 방문한 뒤 취재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번에 국민의당 때문에 추경도 통과됐다. 국민의당이 없었으면 추경이 통과 안 됐을 것"이라며 "조선업의 구조조정이라든지 이런 거 때문에 굉장히 필요했는데 시기를 놓치면 많은 사람들이 힘들 수 있는 상황을 해결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그래서 이번 총선을 통해서 삼당 정립체제를 만든 유권자들이 굉장히 만족해 하시는 걸로 저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삼성 관계자들을 향해 "회사와 상관없이 독일 업체들끼리 표준화를 해서 여러 업체들의 제품이나 센서들을 쓰더라도 모두가 제어가 가능하고 서로 간에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게 가는 것을 봤다"면서 "그래서 어쩌면 우리나라도 그런 국제표준 참여하는 게 굉장히 필요할 거 같다는 생각 들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해 안 전 대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에 협업을 통해서 세계 표준화에 우리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표준을 주도하면 훨씬 더 많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독일업체들을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