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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한 경유 한국 전력 공급 송전망 사업 계속 추진"



통일/북한

    러시아, "북한 경유 한국 전력 공급 송전망 사업 계속 추진"

    나선지역을 연결할 송전탑(사진=스푸트니크 통신)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은 1일 북한의 경유해 한국에 전력을 공급하는 송전망 연결사업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은 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6 동방경제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전했다.

    갈루슈카 장관은 "북한 대표단의 불참으로 동방경제포럼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수는 없지만, 러시아는 북한과의 공동경제협력 프로젝트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 무역과 과학 기술 협력 북러 정부간 공동위원회'에는 다양한 실무 그룹이 있으며, 이들은 여러 상호간 협력 방향을 논의하면서 정기적으로 교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갈루슈카 장관은 "올해 8월 말쯤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송전망 연결사업 논의가 있었다"며 "사업은 오래전부터 진행돼 왔고 현재 분과위원회나 실무그룹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2015년 12월 러시아와 북한 정부간 한반도 송전망 부설 현실화를 위한 공동 실무 그룹이 발족했다.

    루스기드로(러시아 국영수력발전회사)의 극동지역 자회사인 라오 극동에너지(극동 전력 시스템)는 러시아 국경에 인접한 북한 나선무역경제지대에 러시아 전력 공급을 위한 인프라 건설 계획을 추진해왔다.

    당초 이 프로젝트는 한국 전력 공급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진행됐다.

    2015년 1월 루스기드로 러시아 국영수력발전회사와 K-Water 한국수자원공사는 남북러 송전망 부설 사업의 기술 경제적 타당성 조사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한국이 대북 추가적인 제재를 도입하면서 한국 참여는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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