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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 "개회사 사심 없었다…걱정끼쳐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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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국회의장 "개회사 사심 없었다…걱정끼쳐 송구"

    정세균 국회의장이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정세균 국회의장이 2일 국회 본회의 사회권을 부의장에게 넘기고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현안을 미룰 수 없어 결단을 했다"며 "국민께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6시 30분 3당 원내대표와 회동을 가진 직후 의장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국민 여러분을 생각하면 현안들을 하루도 미룰수 없기 때문에 제가 결단을 했다. 그래서 국회가 정상화 됐다"면서 "국민여러분들께 제때 민생 현안이 처리안된 것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개회사는 정말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코자 하는 저의 진심이지 어떤 사심도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정당성을 강조했다.

    중립성 의무를 위반했다는 새누리당의 지적에 대해서는 "저의 개회사와 관련해서 새누리당 의원들께서 많은 지적 있어서 그 부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는 하지 않았다.

    이날 정 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본회의 사회권을 박주선(국민의당) 부의장에게 넘기는 조건으로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민생과 연관된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가 시급해 정 의장이 사회권을 양보한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이에따라 곧바로 본회의를 열어 추경 예산안 등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앞서 정 의장은 전날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사드 배치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문제 등을 언급했고, 이에 새누리당이 "정치적 중립 위반"이라며 의사일정을 거부해 파행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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