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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의장 "사드 반대가 아니라 민의수렴 부족 지적한 것"



국회/정당

    정세균 의장 "사드 반대가 아니라 민의수렴 부족 지적한 것"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1일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사드(THAAD) 문제를 언급한 것에 새누리당이 반발하는 점에 대해 오해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 측은 이날 정 의장의 개회사 내용과 관련해 "사드 배치 자체에 반대하는 것이 아닌, 민의 수렴과 주변국과의 관계 변화에 대한 고려 등이 부족했음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 의장은 이날 북핵 문제에 대한 우리의 주도적 노력을 강조한 뒤 "그런데 최근 사드배치와 관련한 정부의 태도는 우리 주도의 북핵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새누리당 의원들은 거세게 항의하고 나서 정 의장의 발언은 20여초간 중단됐고, 개회사가 끝난 뒤에도 장내 소란은 한동안 이어졌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후 단체 사진촬영도 거부한 채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정세균 의장의 사과는 물론 사퇴 문제까지 거론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정 의장이) 사실상 반대 의견을 얘기했다"면서 "어떻게 중립 의무를 지켜야할 의장이 편향된 입장을 얘기할 수 있나"고 성토했다.

    국회의장실은 그러나 정 의장의 해당 발언은 물론 이어진 내용 역시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을 떠나서 우리 내부에서의 소통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어서 어떤 맥락에서 보더라도 사드 반대로 해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 의장은 "그로 인한 주변국과의 관계변화 또한 깊이 고려한 것 같지 않다"고 했고 "그런 과정이 생략됨으로 해서 국론은 분열되고, 국민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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