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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의 촬영지 아키타에 남녀 혼탕이 있다?



여행/레저

    '아이리스'의 촬영지 아키타에 남녀 혼탕이 있다?

    • 2016-09-01 13:52
    아키타 (사진=재패니안 제공)

     

    일본 열도 전역이 그렇듯이 아키타현 역시 평지보다 산지의 비중이 훨씬 높다. 해안을 제외한 삼면이 산지로 형성된 아키타현의 복잡한 산새는 곳곳에 원천지를 만들어 놓았고, 이 온천수를 이용해 산허리와 아랫마을에는 투박한 시골 정취를 그대로 담은 전통여관들이 그 자리를 지켜 왔다.

    특히 현의 경계가 나뉘는 남부와 동부에는 중소규모 온천과 혹은 사설 온천을 보유한 전통여관들이 가업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그 온천의 품질이 가히 일품이다.

    아키타 (사진=재패니안 제공)

     

    바쁜 일정을 마친 저녁, 유카타로 갈아입고 온천탕, 그 중에서도 노천탕을 찾았다. 유백색 물 위로 휘영청 밝은 달빛이 반사되고 있다. 예전 하늘서 내려온 선녀가 온천욕을 하고 싶었으나, 그 물빛이 너무 맑아 몸이 들여다 보일까 망설이는 것을 보고 하늘에서 물빛을 변형시켜 주었다는 전설이 스민 곳이다.

    일본에서도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아키타현에 위치한 뉴토 온천마을의 료칸 '히토우 츠루노유'는 3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뼈대 있는 온천 료칸으로 아키타의 온천을 대표할 만큼 유명하다.

    아키타 (사진=재패니안 제공)

     

    고전적인 일본의 목조 건물들이 양옆으로 늘어서 있는 료칸 츠루노유는 눈이 쌓인 겨울의 풍경도 멋지지만 단풍으로 물든 가을의 정경은 더욱 아름답다. 특히 료칸 츠루노유는 드라마 '아이리스'의 배경으로 등장해 더욱 유명해졌으며 뽀얗고 진한 우윳빛을 띠는 온천수가 인상적이다.

    또한 이곳의 유백색의 온천수는 피부가 매끄러워지고 촉촉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료칸 츠루노유의 온천시설로는 이곳의 자랑이자 남여 혼욕 노천탕인 츠루노유, 미인의 탕이라 불리는 백탕, 탕 바닥에서 온천이 솟아나오는 여성전용 대백의 탕, 높은 곳에서 온천수가 폭포처럼 떨어지는 다키노유, 흑탕 등이 있다.

    ▲취재협조=일본전문 여행사 재패니안(www.japani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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