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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도시 부산, '지스타' 계속 개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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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도시 부산, '지스타' 계속 개최 가능할까?

    올 연말 개최지 재선정 돌입…2020년까지 연장 개최 여부 관심

    지스타 개막식에 몰려든 관람객들 (사진=자료사진)

     

    오는 11월 열리는 부산의 대표적 컨벤션 행사인 지스타가 올해를 끝으로 개최지 재선정에 들어가게 돼, 게임도시 부산의 아성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 세계 게임 마니아들의 축제인 지스타는 지난 2009년부터 8년 연속으로 부산에서 개최했다.

    2005년부터 3년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지만 개최 여건이 미흡해 해운대 벡스코로 장소를 옮겼고, 이후 세 차례의 재평가를 모두 통과해 총 12회 중 8회를 부산이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오는 11월 열리는 행사를 끝으로 다시 개최지 재선정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부산시가 연장 개최를 성사시킬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다.

    현재로선 지스타 유치를 추진 중인 경기도 성남시와 일산 킨텍스의 도전히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오는 12월 진행되는 지스타 개최지 재선정 작업은 개최지의 인프라 현황과 게임업계 선호도, 지자체의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재유치에 성공할 경우 2년 계약 후 유치 성과 재평가로 2년을 추가 연장할 수 있어 올해 재선정에 성공하면 부산은 최대 2020년까지 지스타를 열 수 있다.

    성남시는 지난해 부시장이 이끄는 '지스타 유치 추진 정책협의회'를 발족한 데 이어, 인프라 구축과 게임문화축제 개최, 게임의 거리 조성, 컨벤션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며 지스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게임업체가 입주한 지역적 이점도 무시할 수 없고, 일산 킨텍스의 재도전도 만만치 않다.

    이에 대응해 부산시는 '지스타 영구 개최'를 선언하며 행사 선점을 시도하고 있고, 매년 20억 원의 예산을 지스타 개최와 게임산업 육성에 투입하는 등 게임산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오는 2020년까지 최대 4년간 유치권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부산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지스타 개최에 따른 경제파급효과는 1252억 원, 고용 유발 효과는 연간 1957명에 이르고, 부산지역 게임사의 지난해 매출 총액은 7년 새 12배가 증가한 1200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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