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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리우 최고의 감동장면 "박상영 역전극 35%"



스포츠일반

    [여론] 리우 최고의 감동장면 "박상영 역전극 35%"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오늘 여론 준비된 날인데. 이택수 대표, 어서 오세요.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여론, 한 주간의 따끈따끈한 여론조사 결과를 열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 재미있는 조사 결과부터 시작해 볼까요?

    ◆ 이택수> 저희가 브라질 리우올림픽과 관련된 조사를 했는데요. 가장 감동적 장면 5개를 꼽으라고 질문을 했고요. 반면에 가장 실망스러운 장면도 5개를 꼽으라고 질문했는데요.

    ◇ 김현정> 가장 감동스러웠던 장면. 가장 실망스러웠던 순간. 그래요. 그러면 일단 여러분은 어떤 게 가장 감동스러웠던가 머릿속으로 지금 떠올리면서 이 결과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먼저 감동스러운 장면 어떤 것?

    ◆ 이택수> 다음과 같이 질문했습니다. "브라질 리우올림픽 한국 선수단과 관련해 감동적인 사건과 장면을 꼽으라면 선생님께서는 어떤 것을 가장 먼저 꼽으시겠습니까?"인데요.

    ◇ 김현정> 보기는 뭡니까?

    ◆ 이택수> "할 수 있다, 펜싱의 박상영 선수의 대역전극"이 있었죠. 그리고 "양궁의 최초 전종목 금메달". 그리고 "레슬링 김현우 선수의 태극기 큰 절". 그리고 "진종오 선수의 사격 3연패". 그리고 "남북 선수 셀카 장면". 이렇게 다섯 개의 보기를 두고 질문을 했는데요.

    ◇ 김현정> 1위가 어떤 걸로 나왔나요?

    ◆ 이택수>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계속 되뇌었던 펜싱의 박상영 선수의 랭킹 파괴의 대역전극 35.2%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35.2%가 역시 예상치도 못했던 막내 박상영 선수의 그 경기 꼽으셨어요. 보셨어요? 이택수 대표, 그거 경기?

    ◆ 이택수> 재방송으로 봤는데요.

    ◇ 김현정> 재방송으로 보셨어요?

    ◆ 이택수>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이 되더라고요.

    ◇ 김현정> 저는 그거 생방송으로 보고그날 방송에서 연결했잖아요, 박상영 선수를. 정말 울컥했습니다. 울컥했어요. 굉장히 단단한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고 또 기대를 안 했던 막내가 땄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더 희망을 줬던 것 같습니다. 1위했습니다. 35%. 2위는 뭐에요?

    ◆ 이택수> 최초로 전종목 금메달을 달성한 양궁 선수들.

    ◇ 김현정> 역시….

    ◆ 김홍걸> 21.6%로 2위를 차지했는데요. 지난주에 저희가 갤럽 조사를 소개하면서 가장 기대되는 종목으로 양궁이 1위였는데 역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 김현정> 양궁 같은 경우에는 협회 운영이 아주 투명하고 지원이 정말 속된 말로 빵빵하게 됐다. 선수들이 다른 걱정 안 하고 오로지 매진할 수 있었다, 학연, 혈연, 지연 다 떠다. 이것 때문에 더 박수 받고 있는 것 아닙니까?

    ◆ 이택수> 맞습니다. 반면에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둔 그런 종목들의 경우에는 그에 못 미치는 투자, 관심, 이런 부분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세 번째로 감동을 준 종목은 “레슬링 김현우 선수의 태극기 큰절”이 12.4%로 3위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결국 편파판정 때문에 동메달에 그쳤는데 큰절을 했죠, 울면서.

    ◆ 이택수> 저도 울컥해서 우리 아들들한테 링크를 보내줬습니다.

    ◇ 김현정> 뭐라고 하던가요, 아들이?

    ◆ 이택수> '무플'.

    ◇ 김현정> 답이 없어요?

    ◆ 이택수> 감동을 받았겠지만 요즘 아이들이 '무플'입니다.

    ◇ 김현정> 네 번째는?

    ◆ 이택수> 네 번째는 진종오 선수의 세계 최초 사격 단일종목 3연패.

    ◇ 김현정> 잘했죠.

    ◆ 이택수> 7.5%로 나타났고요.

    ◇ 김현정> 그런데 이건 사실 좀 예상했던 거기 때문에 워낙 전부터 진종오 3연패, 3연패 예상을 했기 때문에 감동이 조금 덜했네요, 7.5%.

    ◆ 이택수> 그런데 앞서 벌어진 10m 기에서 메달을 못 땄기 때문에 조마조마했었죠. 막판 대역전극을 했기 때문에 그래도 4위에 랭크됐습니다. 다섯 번째는 남북 선수들의 셀카장면. 7.1%로 5위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이것도 감동적이었죠. 언니, 동생이라고 부르면서.

    ◆ 이택수> 특히 바흐 IOC 위원장이 자신의 트위터에 위대한 몸짓이라고 이 장면을 올리면서 더 큰 관심을 모으게 됐던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이렇게 감동적인 장면들 뽑아주셨고. 반면에 이번 올림픽을 보면서, 리우올림픽을 보면서 불편했던 순간, 실망스러웠던 순간 어떤 걸 꼽으셨어요? 보기는 뭡니까?

    ◆ 이택수> 레슬링 편파판정 그다음에 메달 위주 또는 성차별적 방송, 온두라스 침대축구. 또 구기종목 노메달. 또 유도 No 금메달 이런 내용으로 조사를 했는데요. 가장 많이 응답을 받은 것은 레슬링 편파판정.

    ◇ 김현정> 역시.

    ◆ 이택수> 김현우 선수가 출전한 경기였죠. 25%가 레슬링 편파판정을 꼽아 가장 실망스럽다는 응답을 받았고요. 두 번째는 메달 위주 또는 성차별적 방송 19.7%로 2위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중계방송이 불편했다는 분들 19.7%.

    ◆ 이택수> 그다음에 온두라스 침대축구 17.5%로 나타났는데요. 8강전에서 굉장히 아쉽게 1:0 석패를 했는데 심판판정에도 좀 문제가 있었습니다. 3분 정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는데 실제로는 5분 정도 이상 더 주어졌어야 하는 의견들이 있는데….

    ◇ 김현정> 이게 일요일 아침이었잖아요. 정말 많은 분들이 보셨거든요. 얘기하시니까 또 갑자기 열이 막 받습니다.

    ◆ 이택수> "침대는 가구가 아니고 축구"라는 비아냥 섞인 카피도 나올 만한데요.

    ◇ 김현정> 맞아요, 오죽했으면…. 역시 실망스러운.

    ◆ 이택수> 특히 남성들의 실망이 굉장히 컸고요. 4위는 구기종목 노메달. 44년 만이라고 하는데요. 축구뿐만 아니라 여자 핸드볼, 배구, 하키 모두 고배를 마셨습니다. 9%로 4위로 나타났고요. 또 유도 노 금메달. 금메달을 못 딴 것이 16년 만이라고 합니다.

    ◇ 김현정> 유도에서?

    ◆ 이택수> 7.4%로 5위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하도 이번에는 기대했는데 안 됐습니다, 세계랭킹 1위인데 안됐습니다, 이런 종목이 너무 많아가지고요.

    ◆ 이택수> 양궁을 제외하고는 지난주에 소개해 드린 여러 상위권 관심 종목들이 지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아직 끝난 건 아닙니다만, 이게 다 끝나고 나면 좀 차분하게 되짚어볼 부분들은 있어요.

    ◆ 이택수> 지금 골프도 박인비 선수도 잘하고 있고요.

    ◇ 김현정> 잘하고 있어요. 끝까지 응원해보겠습니다.

    ◆ 이택수> 이번 조사는 8월 17일 전국19세 이상 성인 1만 678명에게 접촉을 시도해서 최종 54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고요. 스마트폰 앱,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고 무선전화 8, 유선전화 2의 비율로 전화 RDD, 스마트폰 앱 방식으로 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4.2%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김현정 뉴스쇼 의뢰로 조사를 한 올림픽 관련된 여론조사 먼저 짚어봤고요. 다음은 지금 전국을 달구고 있는 논란, 건국절 논란인데 이건 우리가 이번에 다시 조사한 건 아니고 지난해에 조사 결과가 있더라고요, 건국절 논란. 그걸 좀 들여다보면 어떨까 싶어서 제가 가져와달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가져오셨죠?

    ◆ 이택수> 작년 이맘때였습니다. 건국절 관련해서 현재 우리나라 헌법이 대한민국의 건국 시기를 3. 1운동이 일어났고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으로 규정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남한 정부가 수립된 1948년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물었는데요. 당시에 결과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이라는 응답이 63.9%로 나타났고요.

    ◇ 김현정> 우리의 건국일은 1919년 임시정부 수립 그날로 생각해야 된다는 의견이 63.9%.

    ◆ 이택수> 반면에 남한 단독 정부수립 연도인 1948년이 건국시기라고 응답한 결과가 21%로 3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 김현정> 이승만 정부가 수립된 1948년이 건국일이다라는 주장은 21%. 이건 압도적인 차이가 났네요. 이게 정확하게 1년 전 조사입니다. 2015년 8월 18일. 오늘 8월 18일이잖아요. 딱 1년 전에 이런 의견이 나왔는데. 올해에는 또 이게 어떻게 나왔을까 좀 궁금해지기는 하는데요.

    ◆ 이택수> 두 가지 가능성이 있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이 당시 1년 전에 40%가량 지지율이었는데, 잠시 후 소개해 드리겠지만 지금은 30% 초중반으로 국정수행 지지도가 떨어졌기 때문에 임시정부 수립 시기인 1919년이라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날 가능성도 있고요.

    ◇ 김현정> 더 높아지지 않나.

    ◆ 이택수> 반면에 두 번째는 이 사안이 정쟁화됐기 때문에, 다시 말해 여야 간의 입장차가 명확한 정쟁 이슈가 됐기 때문에, 오히려 격차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는데요. 이건 저희가 조만간 조사를 다시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해 보도록 하죠. 1년 전 정확히 1년 전 조사는 여러분, 이랬습니다. 그러면 말씀하신 김에 정치권 여론. 정당지지도와 대통령 지지도 짧게 살펴보고 갔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이 건국절 논란뿐만 아니라 전기료 누진제 문제, 뭐 호화만찬 문제 여러 가지로 지지율 변동이 될 만한 요소들이 많았거든요.

    ◆ 이택수> 지난주에 지지율이 좀 횡보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당청 지지율이 이번 주에는 동반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0.7%포인트 하락한 33.7%, 부정평가는 1.8%포인트 오른 59.3%로 나타났는데요. 가장 낙폭이 큰 지역이 대구경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제3 후보지설로 인해서 사드 논란이 김천과 구미지역으로 확산된 조짐이 나타나고 있죠.

    ◇ 김현정> TK 쪽이 계속 이러네요.

    ◆ 이택수> 말씀하신 대로 호화만찬 논란도 있었고 또 전기요금 누진제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요. 악재들이 더 많았던 한 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당지지율도 새누리당 지지율이 33.1%로 지난주 대비 0.5%포인트 하락했고요. 더민주당 지지율은 1.4%포인트 오른 28.2%를 기록했습니다.

    ◇ 김현정> 좀 큰 차이는 아니지만 새누리당이 살짝 떨어지고 더민주가 조금 오르고 이랬어요.

    ◆ 이택수> 국민의당은 횡보했는데 11.4%로 0.1%포인트 빠진 수치였고요. 정의당도 0.
    3%포인트 오른 5.8%로 거의 횡보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결국은 대통령 지지도 부정 59.3, 긍정 33.7. 이 부분을 청와대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개각에 대한 것도 반영됐다고 보세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개각에 대해서는 많은 언론에서, 심지어 보수 신문들도 부정적인 평가들을 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다 감안이 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조사는 8월 16일과 17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스마트폰 앱, 자동응답혼용방이었고 무선 80, 유선 20 비율, 그리고 응답률은 9.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오늘의 여론 살펴봤습니다. 이택수 대표 수고하셨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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