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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朴대통령 사드로 자다가 벌떡? 억울하고 분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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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朴대통령 사드로 자다가 벌떡? 억울하고 분한 듯"

    (사진='썰전' 방송화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밤잠을 못 이뤘다. 국민이 하도 화를 내고 그러니까 걱정이 많다. 굉장히 고심하느라 자다가도 일어났다."

    11일 방송된 JTBC 리뷰 토크쇼 '썰전'에서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과의 청와대 면담에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성주 배치 문제와 관련,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밤잠을 못 이뤘다"고 말한 것에 관해 이야기했다.

    먼저 전원책은 "박 대통령 표현은 직설적인 게 많은데, 정치적으로 거론한 건 아니고 곧장 나온 말 같다. 밤잠을 못 이룰 정도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는 취지의 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이해를 못 할 건 없다"며 "본인은 아무런 사심 없이 국익과 국민을 위해 (사드 성주 배치를) 결단한 것인데, 나의 진정성을 안 알아주고 사방에서 괴담과 헛소문을 퍼뜨린다는 것이 억울하고 분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어 그는 "판단이 옳다는 확신이 있고, 대통령이 옳은 판단을 했으니 국론을 통일하고 분열되어선 안 되며, 여·야 모두 초당적으로 나에게 협조해야 한다는 생각인데, 그 생각은 21세기와는 안 맞는다. 세상과 내가 안 맞으면 마음이 다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원책은 "22세기가 오더라도 지도자는 모든 의견을 듣고 고독한 결단을 내려야할 때가 많을 것이다"라며 "아마 박 대통령이 (사드 배치 결정은) 충분한 이야기를 듣고 참조해서 내린 최종 결단일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 과정에서 반대진영이나 국민에게 제대로된 설득 과정이 없었다는 점은 아쉽다"고 우려했다.

    그러자 유시민은 "지금이라도 토론을 하면 되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100% 옳다고 확신하더라도 민주국가에서는 토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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