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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공수처 신설 '찬 69.1' vs '반 16.4'



사회 일반

    [여론] 공수처 신설 '찬 69.1' vs '반 16.4'

    -우병우 사퇴의견 77.2% 달해
    -박대통령 긍정 30.4%, 최저치
    -더민주 지지율 새누리 역전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뉴스쇼 목요일의 코너입니다. 한 주간의 따끈따끈한 여론조사 결과를 열어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늘 여론은 여러 가지 항목이 다 기대가 됩니다. 우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지금 정치권의 뜨거운 논란 중에 하나죠. 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신설하느냐 마느냐 지금까지 계속 시도했지만 번번이 안 됐던 건데 이번에는 될 것이냐. 여론에 물어보셨다고요.

    ◆ 이택수> 네, 그렇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집권 시절이었죠. 1999년부터 추진과 무산을 반복해 왔습니다. 17년 동안 계속 반복이 되어 왔던 일인데요. 이번에는 초유의 현직 검사장 구속 사태를 겪으면서 그리고 야당이 여소야대 국면에서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여론조사를 해 봤습니다. 질문은 다음과 같았는데요. '최근 정부와 청와대 국회와 법원 등에 소속된 고위공직자들의 비리 의혹을 독립적으로 수사하는 이른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공직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를 없애고 권력기관의 개혁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입법, 사법, 행정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공수처 신설은 초헌법적 발상이라고 반대하고 있는데요. 선생님께서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신설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 김현정>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답변이 나왔습니까?

    ◆ 이택수> 찬성의견이 10명 중에 7명 꼴인 69.1%로 나타났고요.

    ◇ 김현정> 69.1%가 공수처 신설에 찬성.

    ◆ 이택수> 반대의견은 16.4%에 불과했습니다.

    ◇ 김현정> 상당히 높게 나타났네요. 차이가 크네요.

    ◆ 이택수> 아까 말씀드린 대로 초유의 현직 검사장 구속 사태가 벌어지면서 많은 국민들이 화가 나 있는 상태거든요.

    ◇ 김현정> 화가 나 있는 상태.

    ◆ 이택수>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에서 가장 찬성 의견이 높아서 87.4%였고요. 더민주 지지층에서는 78.5%, 국민의당 지지층이 67.9%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새누리당 지지층도 63%로, 야당과 격차는 있었지만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 중도층, 보수층 이런 순서대로 높게 나타났고요.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찬성의견이 높아서 78.6%였고요. 30대가 68.2%, 그다음에 60대 이상이 67.6%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공수처 얘기가 왜 나오게 됐냐 하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문제, 진경준 검사장 문제, 이런 게 도화선이 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병우 수석, 하룻밤 자고 나면 하룻밤 의혹이 나오는데 의혹이 또 터져나오는데 사퇴는 안 하고 있는 이 상황. 여기에 대해서도 여론조사가 있었죠?

    ◆ 이택수> 그렇습니다. 미디어오늘이 여론조사 기관 (주)STI에 의뢰해서 21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요. 이번에는 우병우 민정수석의 거취와 관련된 조사였는데요. 77.2%가 사퇴해야 한다고 응답을 했고.

    ◇ 김현정> 77.2%가 사퇴해야 한다?

    ◆ 이택수>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은 14.7%로 조금 전 소개해 드린 공수처 신설 여론조사와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결과가 거의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거라고요? 대답한 사람이 1000명이라는 말씀이신 거죠? 77.2%가 사퇴를 해야 한다. 굉장히 높은 수치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62.2%가 사퇴, 찬성 의견이었고 박근혜 대통령 지지층에서도 60.8%.

     

    ◇ 김현정> 박 대통령 지지층에서도 60가?

    ◆ 이택수> 그리고 보수정당 지지가 많은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72.4%가 사퇴해야한다는 의견을 나타내서, 아까 공수처 신설 찬성 의견과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아까 저희가 실시한 공수처 신설 관련된 조사는 7월 26일 19세 이상 성인 남녀 515명을 대상으로 유무선RDD 방식과 또 스마트폰 앱 방식으로 조사를 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4.3%였고요. 미디어오늘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저는 이 두 개의 조사 결과를 들으면서 이번 주 정례조사가 아주 궁금해졌어요. 이 정도로 우 수석 사퇴해야 한다, 공수처 신설해야 한다라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나왔다면 이번 주에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하고 또 정당지지도 출렁였을 법한데요?

    ◆ 이택수>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 2주간 소폭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번 주에는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 김현정> 어느 정도입니까?

    ◆ 이택수>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가 30.4%로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 정도면 많이 빠진 수치인데요.

    ◇ 김현정> 30.4%가 긍정평가.

    ◆ 이택수> 부정평가가 63.2%, 지난주 대비 4.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금 사드 배치 논란도 누적이 되고 있고 또 전당대회 과정에서 계속 공천개입 녹취록 파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병우 민정수석 의혹이 계속 양파껍질 까지듯이 계속 튀어나오고 있기 때문에 지지율이 많이 빠졌는데요. 이 수치는 저희가 주간집계를 공식적으로 주간 단위로 월요일날 발표하고 있는데,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이 있었던 작년 2월 첫째주에 31.8%였는데 그보다 1.4%포인트 낮은 수치고요. 지금까지 가장 낮았던 건 지난 20대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이후 4월 넷째주에 31%가 가장 최저치였는데, 당시보다 0.6%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 김현정> 그러면 지금 30.4%는 취임 후 최저치예요?

    ◆ 이택수> 취임 후 아직 주간집계가 오늘과 내일 또 조사를 마저 더 해봐야 되는데 일단 주간집계가 이것과 비슷한 수치로 나타난다면, 취임 후 최저치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있고요. 앞서 발표된 (주)알앤써치 조사에서도 이미 최저치로 발표된 바 있습니다. 특히 심각한 건 지금 사드 때문에 TK역에서 많이 그동안에 빠지고 있다고 했었는데 이런 부분 우병우 민정수석 의혹 때문에 TK지역에서 처음으로 박근혜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취임 후 처음으로 또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결국 TK 민심이 이렇게 쭉빠지니까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율이라고 하죠, 거기도 흔들린 거예요. 취임 후 최저치인 30.4까지 간 현상, TK에서도 취임 후 처음으로 긍정평가가 30%대. 부정평가가 60%를 넘어서서 나왔다는 거.

    ◆ 이택수> 그렇죠. 어지간한 이슈에서 대구경북 지지층에서.

    ◇ 김현정> 흔들리지 않잖아요.

    ◆ 이택수> 버팀목이 됐었기 때문에 지지율이 35~40%를 유지했는데, 30%를 레임덕 기준으로 보는 경향이 있거든요. 만약 30% 밑으로 떨어진다면 본격적인 레임덕 논란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 김현정> 정당지지율은 그러면 어떻게 나왔어요?

    ◆ 이택수> 정당지지율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누리당이 지난 5월 3주차 이후 처음으로 더민주에 다시 역전이 됐는데요. 더민주가 27.2, 새누리당이 26.3%로 나타났는데 새누리당이 낙폭이 5.1%포인트, 아까 대통령 지지율 낙폭 5%포인트와 거의 비슷한 수치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5.1%포인트 떨어졌어요, 새누리당이 지난주에 비해서.

    ◆ 이택수> 그렇습니다. 지난 19대 국회 이후 최저치인데요. 지난 5월 셋째주에는 당청, 혹은 여야 갈등, 그래서 협치에 균열이 생기면서 새누리당 지지율이 굉장히 낮아졌었는데, 그때 이후 처음으로 더민주에 다시 역전이 된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이 정도로 출렁이는군요. 어떻게 조사하셨습니까?

    ◆ 이택수> 이번 조사는 저희가 지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151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스마트폰앱, 자동응답 방식으로, 유무선 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8.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2.5%포인트였고요. 자세한 조사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여기까지 보죠. 이택수 대표 수고하셨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 김현정> 여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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