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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감염병 전년比 2배…휴가철 '해외유입' 주의



보건/의료

    상반기 감염병 전년比 2배…휴가철 '해외유입' 주의

     

    올 상반기 국내에서 발생한 감염병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 유입 감염병도 급증하고 있어, 여름 휴가철 주의가 필요하다.

    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월 발생한 감염병은 3520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05건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 발생한 건수는 3286건, 해외 유입 사례는 234건이다. 지난 2014년 400건이던 해외유입 감염병은 지난해엔 491건으로 23% 증가했다.

    해외 유입 감염병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주로 발생하는 걸 감안하면, 올해도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상반기 발생한 감염병 가운데는 A형간염이 291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말라리아 266건 △뎅기열 184건 △장티푸스 71건 △세균성이질 45건 △장출혈성대장균 39건 등이었다.

    살모넬라증이나 병원성대장균감염증 같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222건으로 일년전보다 4.9% 증가했다. 특히 쯔쯔가무시증이나 SFTX(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같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7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질본 관계자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올바른 손씻기로 손쉽게 예방할 수 있으므로 자주 손을 씻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고, 조리한 음식은 오래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해외에서 유입된 지카 바이러스 환자도 8명에 이르는 만큼, 임신부의 경우 감염 우려가 있는 국가로의 여행 연기를 자제해달라"고 주문했다. 당국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travelinfo.cdc.go.kr)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국가별 감염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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