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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스타부터 성우까지…'복면가왕' 수놓은 베테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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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 스타부터 성우까지…'복면가왕' 수놓은 베테랑들

    (위부터) 트와이스 지효와 개그맨 이동윤. (사진=방송 캡처)

     

    오늘도 '복면가왕'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 개그맨부터 성우까지 다양한 분야의 베테랑들이 가면을 벗고 나타난 것.

    2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로맨틱 흑기사'에 도전하는 8명의 복면가수들이 대결을 펼쳤다.

    '나 혼자 산다 보물섬'과 '엄마가 남자는 다 늑대래요' 두 남자가 솔리드의 '천생연분'으로 듀엣 무대를 꾸몄다. 그 결과 '나 혼자 산다 보물섬'이 우승했고, '엄마가 남자는 다 늑대래요'는 복면을 벗었다.

    복면을 벗은 이의 정체는 개그맨 이동윤이었다.

    이동윤은 "나는 분명 '복면가왕'에 출연한 적이 없는데 언급을 하니 한 번 나오고 싶었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다음 무대는 '나 잡아봐라 꼬마유령'과 '금 나와라 뚝딱 아기도깨비'가 꾸몄다. 수지와 백현의 듀엣곡 '드림'을 선보여 설레는 분위기를 전했다.

    투표 결과는 '금 나와라 뚝딱 아기도깨비'의 승리로 돌아갔다. '나 잡아봐라 꼬마유령'은 복면을 벗었고, 그룹 트와이스의 지효임이 밝혀졌다.

    지효는 "10년 동안 뭘 한걸까 이런 말을 들을까봐 혼자 무대서는 게 겁이 났다. 그래서 긴장도 되고 겁이 났는데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위부터) 성우 서유리와 가수 김민우. (사진=방송 캡처)

     

    세 번째 대결의 주인공은 '비프 오어 치킨 비행기는 기내식을 싣고'와 '방콕 친구 선풍기'. 두 사람은 이문세의 '이별 이야기'를 불러 애절한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무대가 끝난 후, 투표가 이어졌고 '비프 오어 치킨 비행기는 기내식을 싣고'가 복면을 벗게 됐다. 복면 속에 있던 그의 정체는 다름 아닌 가수 김민우였다.

    김민우는 1990년 '사랑일 뿐야', '입영열차 안에서' 등의 노래로 사랑 받았던 스타 가수다. 데뷔 3개월 만에 군에 입대해 아쉬움을 자아냈었다.

    김민우는 "군 복무 후에도 앨범을 몇 장 더 냈는데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녹음실을 하나 만들어서 투자했지만 갑작스러운 화재로 모든 것을 잃었다. 이후 IMF가 와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김민우는 자동차 딜러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그는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10년 근속상을 받았다"면서 "오랜만에 예전 기억, 제 무대에서의 추억을 가지고 계셨던 분들에게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불광동 휘발유'와 '시베리아 반전세 이글루'가 1라운드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이들은 Ex의 '잘 부탁드립니다'로 무대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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