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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가격 천차만별…스타키 180만원 vs 리오네트 19만원



생활경제

    보청기 가격 천차만별…스타키 180만원 vs 리오네트 19만원

    품질·AS등 소비자 불만 지난해 412건, 전체 의료용구의 9.3%

    보청기 판매 가격은 최저 19만원(좌측/리오네트, HB-23P)에서 최고 180만원(스타키코리아, Starkey Ignite 20 Power Plus/ 포낙, Baseo Q15-SP/ 지멘스, Intuis)으로 약 9.5배 차이가 나타났다.

     

    국내 난청치료 인구는 2008년 22만 명에서 2013년 28만 명으로 증가했다. 노인성 난청인구 증가와 함께 휴대용 음향기기의 과도한 사용, 직업적 소음노출 등으로 인한 청장년층 소음성 난청인구도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보청기는 제조사와 지원채널, 할인율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최대 9.5배까지 나고 가격부담이 큰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성능과 품질에 관한 정보 제공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시민모임이 보청기 7개 제품의 성능을 검사한 결과 전 제품이 표시치의 허용오차범위에 있어 품질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격 차이는 최대 9.5배로 제품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청기 판매 가격은 최저 19만원(리오네트, HB-23P)에서 최고 180만원(스타키코리아, Starkey Ignite 20 Power Plus/ 포낙, Baseo Q15-SP/ 지멘스, Intuis)으로 약 9.5배 차이가 나타났다.

    의료기기제품은 '의료기기법'에서 정한 기재사항을 제품에 표시해야 하지만 딜라이트 제품은 '제조년월일', 대한보청기는 '제조번호'에 대한 표시가 누락되었고, 지멘스 제품은 제품에 표시하여야 하는 표시 사항이 모두 누락되었다.

    보청기 제품의 소모품인 전지에 대한 시험 결과, 전지의 수명시간은 제품별로 약 3배 이상 차이가 났고 전지의 수명 표시치와 전류 표시치, 실제 측정치가 많이 차이가 났다.

    사용시간은 최저 135.42시간(스타키, Starkey Ignite 20 Power Plus)에서 최대 413.33시간(Delight-B2)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소비자가 청력상태를 기준으로 제품의 사양과 가격을 비교해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보청기의 성능 등과 관련한 구체적이고 다양한 정보제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보청기 제품은 브랜드와 제품사양에따라 가격 차이가 크고, 같은 모델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할인율 차이가 커 주의가 필요하고 개인별 피팅(fitting)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정확한 청력검사를 토대로 결정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의 경우에도 보청기 판매자는 사후관리(소비자의 주기적인 청력검사 등) 및 무상보증기간 등의 정보를 정확히 표시해야하고 보청기 사용법 및 주의사항을 상세히 설명해야한다"고 밝혔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보청기에 대한 소비자 상담이 2015년에 412건으로 전체 의료용구 중 9.3%에 이르는 등 크게 늘고 있고 '품질 및 AS에 관한 소비자 상담'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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