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관광명소만 돌아다니는 여행도 좋지만 나보나 광장 뒷골목에서 현지인이 되어 즐기는 여행도 해보자. (사진=투리스타 제공)
이탈리아에서 아름다운 광장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으로 로마의 '나보나 광장'이 있다. 로마 바로크 양식의 나보나 광장은 도미티아누스 황제 때 경기장으로 사용되던 장소였다.
현재 나보나 광장은 로마의 관광명소 중 하나가 되었다. 광장 중앙에는 아름다운 3개의 분수가 위치해 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분수는 이탈리아의 대표 조각가인 베르니니의 작품인 '피우미 분수'다. 또, 광장에는 성 아그네스의 신앙심을 기리려는 '성 아그네스 인 아고네 성당'도 자리하고 있다.
나보나 광장에는 아름다운 세 개의 분수가 있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로마는 현지인들의 일상을 엿보기보다는 관광명소를 돌아다니는 것에 충실하게 된다.
투리스타(
www.turista.co.kr)가 여행을 더 즐겁게 해줄 로마의 숨은 매력을 알려준다. 바로 현지인의 자유분방함을 느낄 수 있는 뒷골목이다. 해가 질 무렵에는 하루의 여정이 끝났다면 나보나 광장과 근처 피오리 광장으로 발길을 옮겨보자.
나보나 광장 뒷골목에는 맛있는 음식과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현지인들의 퇴근시간이 되면 나보나 광장을 가득 메우던 거리의 화가들은 하나둘씩 사라지고, 야채와 과일들을 팔던 노천시장들은 근사한 노천카페에게 자리를 양보한다. 로마 회사원의 퇴근길을 따라 간다면 운 좋게 현지인만 알고 있는 맛집을 발견하기도 한다.
로마의 맛집 바베토 피자 레스토랑에서 피자도 맛보자. (사진=투리스타 제공)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바페토 피자 레스토랑'은 로마 유명한 맛집이다. 레스토랑에 자리가 없다면 피자 한판과 맥주를 사들고 광장으로 향하자. 광장 벤치에 앉아 낭만적인 야경과 함께 바페토 피자를 한입 베어 문다면 나도 모르게 어느새 관광객이 아닌 현지인으로 로마를 느끼게 될 것이다.
진정한 로마의 아름다움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져온 현지인들의 삶이다. 골목마다 숨어 있는 그들의 흔적을 감상하며 '현지의 맛'도 함께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