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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에서 '중고차'까지…O2O의 진화, 무너지는 온-오프 경계



기업/산업

    '가사'에서 '중고차'까지…O2O의 진화, 무너지는 온-오프 경계

    온-오프라인 연계사업 확장일로…온라인 신성장동력 주목

    옥션의 오픈마켓 최초 중고차 구매동행 서비스. 사진=이베이코리아 제공

     

    올들어 국내 주요 오픈마켓들이 O2O(Online to Offline) 사업 영역 확장에 적극 나서면서 온라인-오프라인 연계사업이 온라인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청소와 세차, 택배, 중고차 구매 등 다양한 인적서비스 상품 제공과 오프라인 제휴 매장 운영 등을 통해 오프라인과의 경계를 허물어뜨리며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옥션, G마켓, 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GS리테일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음달 서울시내 50개 GS25 편의점을 시작으로 무인안심택배함 '스마일박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 편의점 택배서비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편의점 앞에 설치된 무인택배함을 통해 언제든지 안전하고 편리하게 택배를 찾을 수 있는 서비스다.

    옥션의 가전제품 클리닝 서비스

     

    옥션은 또 전문관리사가 방문해 세차를 해주는 ‘차쓱싹 출장세차’, G마켓은 가사도우미 서비스와 집청소 상품을 판매 중이다.

    특히 차량 상태와 적정 가격을 알기 힘든 소비자를 위해 전문가들이 동행해 차량 내‧외부 점검부터 가격 협상, 행정절차 처리 등 중고차 구입 전 과정을 도와주는 ‘중고차 구매동행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이달부터 판매하고 있다.

    G마켓은 한샘 키친&바스, 한국타이어와 제휴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도 입점했다.

    옥션 자동차팀 남원태 차장은 “과거 물건만 팔던 것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에게 편익을 제공하는 인적서비스까지 상품 분야를 확대해나가고 있다”면서 “오프라인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다각화함으로써 새로운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플래닛의 11번가는 배달음식 주문, 방문청소, 세탁, 출장세차 등 가사대행 서비스와 구두 수선, 맞춤구두 및 맞춤셔츠 방문제작 등을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생활형 O2O 서비스 포털 ‘생활 플러스(+)’를 올해 3월 오픈했다.

    또 건강 주스, 커피, 식자재, 디저트, 과일, 꽃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맞춤형 상품을 정기적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등 14개 업체, 280여 개 렌탈(대여) 제품을 한곳에서 판매하는 모은 ‘생활플러스 렌탈샵’을 열었다.

    11번가 생활형 O2O 서비스 포털 '생활플러스'. 사진=SK플래닛 제공

     

    SK플래닛 박성민 플랫폼제휴팀장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손쉽게 찾아서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플러스’ 코너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생활형 O2O 사업에 진출한 스타트업과 협업을 지속해나가는 동시에 11번가의 직매입 물류센터를 활용해 유통 서비스의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올 2분기 옥션과 G마켓의 홈클리닝 서비스 판매는 1분기보다 3배 이상(246%) 증가했다.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에어컨 등 가전 클리닝 서비스 판매는 259%, 장마철 세균이나 진드기가 번식하기 쉬운 침구 클리닝 서비스 이용은 282% 증가했다.

    옥션의 출장세차 서비스인 ‘차쓱싹 출장세차 서비스’는 지난달 전월대비 30%가 증가했다.

    이밖에도 다방의 이사견적 서비스, 헬로네이처의 쌀가게 운영, 배달의 민족의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등과 같이 온라인이 오프라인 영역까지 손을 뻗치면서 O2O의 진화는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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