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14일(현지시간) 승합차 한 대가 불꽃축제를 즐기고 떠나는 군중에게 돌진해 최소 30명이 숨지고 100명이 다쳤다.
현장에 있던 AFP 기자는 바스티유의 날 혁명기념일 행사가 끝나고 사람들이 떠나고 있는데 대형 흰색 수송용 트럭이 니스 해변의 유명 산책로인 프롬나드 데 장글레로 돌진했다고 전했다.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지 니스 시장은 트위터에 "현장에서 수십명이 사망한 것 같다"며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일부 목격자는 군중을 향해 트럭을 몬 운전자가 총을 꺼내 쏘기 시작했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는 모습 등 참혹한 현장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