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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은 개·돼지" 교육부 고위간부 대기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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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은 개·돼지" 교육부 고위간부 대기발령

     

    교육부는 "민중은 개·돼지"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나향욱 정책기획관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어 "소속 공무원의 적절치 못한 언행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대기발령 조치를 했고 경위를 조사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정책기획관(2~3급)은 대학 구조조정을 비롯해 누리과정 및 국정교과서 등 주요 정책을 기획하는 핵심 보직으로, 행시 36회 출신인 나 기획관이 지난 3월부터 맡아왔다.

    나 기획관은 이명박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교육부 대학지원과장, 지방교육자치과장 등을 역임했다. 승진 직전에는 미국 워싱턴에 있는 월드뱅크(World Bank)에 파견돼 사회협력분야 업무를 맡기도 했다.

    나 기획관은 지난 7일 경향신문 기자들과의 저녁자리에서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된다"거나 "나는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발언, 8일 해당매체의 보도를 통해 이같은 사실이 알려져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기사에 언급된 내용은 해당 공무원이 저녁식사 자리에서 과음한 상태로 기자와 논쟁을 벌이다 실언을 하게 된 것"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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