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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도시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힐링



여행/레저

    사색의 도시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힐링

    • 2016-07-01 16:17

    투리스타와 함께하는 인문학 여행지③

    도시 전체가 평화로운 하이델베르크. 네카어 강과 하이델베르크 성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독일은 철학의 나라로 불린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칸트, 니체, 괴테 등의 수많은 유명 철학자들이 독일에서 탄생했기 때문이다. 인문학자들의 발자취가 가득한 독일의 도시들을 여행하면 평화롭고 차분해지는 기분이 든다.

    그 중에서도 '대학도시'로 불리며 시가지와 대학캠퍼스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하이델베르크'를 방문해보자. 바덴뷔르템베르그 주 네카어강 연안에 자리 잡은 이곳은 도시 전체에 풍기는 고즈넉함과 학구적인 분위기로 여행객들을 매료시킨 터 유럽여행 중 꼭 가봐야하는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독특한 색과 모양의 건물들로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하프랑크푸르트의 뢰머 광장. (사진=투리스타 제공)

     

    하이델베르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차로 1시간 정도면 올 수 있는 곳이기에 여행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이곳에 들러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보자. 크지 않은 도시이기에 반나절이면 도시를 둘러보기 충분하다. 또한 스위스, 프랑스 등의 여러 유럽 도시와도 이동이 편리해 다음 행선지를 정하기도 어렵지 않다.

    유럽여행 전문여행사 투리스타(www.turista.co.kr)가 '하이델베르크'에서 빼놓지 않고 돌아봐야 할 명소를 소개한다. 독일 내에서도 수많은 철학자를 배출한 도시로 꼽히는 하이델베르크, 그 특별함을 찾아 함께 떠나보자.

    천창에 매달린 조명들이 눈길을 끄는 하이델베르크 대학 식당 내부, 항상 청춘들로 가득하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 하이델베르크 대학

    1386년 설립된 하이델베르크 대학은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다. 오래된 역사만큼 세계적인 철학자, 법조인, 과학자들을 다수 배출했다. 이곳에서 공부했거나 재직한 55명의 노벨상 수상자 명단이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역사와 전통을 증명한다.

    대학 도서관은 독일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큰 규모의 도서관이다. 이곳에서 매년 약 140만 권의 책이 대여되고 있다. 대학 도서관은 항상 개방돼 있어 학생뿐만 아니라 관광객도 얼마든지 방문할 수 있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했지만 하이델베르크 성의 웅장함은 그대로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 하이델베르크 성

    하이델베르크 성은 구시가지와 네카어 강이 내려다보이는 쾨닉스튤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다. 독일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4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증축 및 개축됐다. 긴 세월만큼 고딕양식부터 바로크양식까지 다양한 건축양식이 공존하는 건물이다.

    지금도 충분히 아름다운 성이지만 폐허와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는 오묘한 곳이다. 30년 전쟁과 팔츠계승전쟁을 겪으며 성의 많은 부분이 파손된 후 보수를 하지 않아 현재의 모습이 됐다. 성 내부에는 22만 리터라는 엄청난 양의 술을 저장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술통이 있으니 놓치지 말고 구경해보자.

    머릿속이 복잡하다면 철학자의 길을 걸으며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자. (사진=투리스타 제공)

     

    ◇ 철학자의 길

    네카어 강을 가로지르는 카를테오도르 다리를 건너면 오솔길이 나온다. 계단을 오르게 되면 '철학자의 길'을 마주한다. 하이델베르크에서 활동했던 괴테, 헤겔, 하이데거, 야스퍼스와 같은 당대 철학자들이 이 길에서 사색하며 위대한 발견과 이론을 정립했다고 전해진다.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산책로는 하이델베르크 성, 네카어 강, 구시가지까지 한눈에 보이는 명당이다. 철학자들이 남긴 명언 한 구절을 떠올리며 이 길을 걸어보자. 그 시간은 더 이상 관광객이 아닌 철학자로서 걷는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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