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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교육감, '섬마을 성폭행 사건' 사과…"재발 방지 노력"



사회 일반

    전남 교육감, '섬마을 성폭행 사건' 사과…"재발 방지 노력"

    "근무여건 개선, 주민의식·학교문화 쇄신 총력하겠다"

    (사진=전남교육청 제공)

     

    장만채 전라남도 교육감은 신안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사과하고 도서벽지의 근무여건 개선과 안전망 구축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장 도 교육감은 또, 광주와 광주 인접 시·군과 공동학군제 추진에 대해 행정과 여건이 마련되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 도 교육감은 30일 오전 11시 도 교육청에서 주민 직선 2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에 대해 이를 더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교권을 보호하지 못한 데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장 도 교육감은 이어 "열악한 도서벽지의 근무여건 개선과 안전망 구축은 물론 주민의식과 학교문화 쇄신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도 교육감은 광주와 전남 인접 시.군의 공동 학군제 추진과 관련해 일단 화순군과 광주 간 공동학군제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은 데 이어 행정과 교육이 결합된 프로그램이 마련되면 화순에 이어 나주, 담양, 장성 등과도 단계적으로 공동 학군제 추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장휘국 광주광역시 교육감도 29일 '직선 교육감 2기 전반기 결산 기자회견'에서 공동 학군제에 대해 "광주 인근의 화순은 물론 나주혁신도시나 장성, 담양도 함께 연구하고 협의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혀 공동학군제 추진에 긍정적 입장을 보여 앞으로 광주와 인접 전남 시·군 간 공동학군제가 부활할지 주목된다.

    장 도 교육감은 전교조가 공동 학군제 추진 시 농촌 학교의 공동화 등이 우려된다며 반대한 데 대해 대외비인 협약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화순 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예산 지원 등이 포함돼 있어 전교조가 충분히 수긍할 수 있고 도리어 광주에서 화순 역 전학으로 광주광역시 교육청이 반대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장 도 교육감은 미편성된 누리 예산에 대해서는 예산 운용의 문제고 정부가 총체적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어 잘 해결될 것으로 보며 누리과정 예산 문제가 잘 풀리면 도시권 고교 무상급식도 점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도 교육감은 청렴도 제고 대책에 대해 외부 및 정책 청렴도가 상위권인 데 문제는 내부 청렴도가 하위권이어서 교육감 직을 걸고 획기적 개선책을 추진하고 있어 연말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장 도 교육감 호남권 잡월드 유치와 대해서는 그동안 광주가 전남의 희생으로 번성한 만큼 전남에 유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 도 교육감은 이번 회견에서 점차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독서·토론 수업을 임기 후반기에 더 강화해 전남의 학생들을 창의적 인재로 기르겠다며 교육가족과 도민의 지속적 협조를 당부했다.

    장 도 교육감은 지난 2년간 주요 성과로 무지개학교 확산으로 학생 배움의 질 향상과 독서토론수업 등 교실수업 혁신, 전국 최초의 거점고 육성 및 전국 최고의 취업률을 자랑하는 특성화고 육성 그리고 독서토론열차 학교와 선상 무지개 학교 등 전남 특색교육에 대한 높은 만족도와 인지도를 꼽았다.

    장 도 교육감은 이를 통해 지난해 4월부터 전문 여론 조사 기관이 매달 시행한 전국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만족도 조사에서 현재까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장 도 교육감은 임기 후반기 추진 과제로 핵심역량 중심의 교육과정 현장 안착과 지방 교육재정 안정성 확보 및 대입제도 개선으로 공교육 정성화, 교권보호 시스템 정비 및 도서벽지 교원 근무여건 개선과 안전망 구축 그리고 위기에 처한 농어촌 학교 살리기 추진을 들었다.

    장 도 교육감은 "전남의 미래는 교육에 있다면서 남은 임기 동안 학생들이 세계 어디서든 성공적 삶을 살도록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전남 교육의 큰 틀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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