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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환경단체 '1만 년 제주 곶자왈 토석 채취' 반려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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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환경단체 '1만 년 제주 곶자왈 토석 채취' 반려 촉구

    제주 곶자왈 (사진=곶자왈사람들 제공)

     

    제주지역 환경단체들이 제주시 조천읍 선흘곶자왈에서 추진되는 토석 채취 사업 반려를 촉구했다.

    23일 제주환경운동연합과 ㈔곶자왈사람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공동 논평을 내 다려석산 토석 채취 사업이 여전히 환경, 절차적 문제가 많이 노출돼 있다며 24일 열리는 환경영향평가심의회에서 사업을 반려하라고 제주도에 요구했다.

    다려석산 토석 채취 사업은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인근 약 15만㎡ 부지에 이뤄지는 사업으로 지난 1차 환경영향평가심의회에서 문제가 지적돼 24일 재심의가 결정된 상태다.

    환경단체는 사업 예정지가 한반도 최대 상록활엽수림인 선흘곶자왈이 이어지는 곳이라며 지리적 위치와 생태적 우수성을 강조했다.

    특히 사업 부지가 람사르습지이자 제주도 지방기념물인 동백동산과 1㎞ 인근에 붙어있고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종 2급인 제주고사리삼 군락지가 부지 내에 발견된 점을 강조했다.

    또 사업지구에 대한 생태계 등급이 저평가됐다며 등급 산정 기준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이들은 사업이 진행되면 1만 년의 세월을 두고 만들어진 선흘곶자왈의 원형이 사라질 것이라며 오는 24일 열릴 환경영향평가심의회의 현명한 판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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