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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북한도 아닌데 생리대를 못하다니…"



인권/복지

    이재명 "북한도 아닌데 생리대를 못하다니…"

    (사진=강민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 화면 캡처)

     

    최근 저소득층 가정 여학생들이 생리대 값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된 것과 관련해 이재명(51) 성남시장이 지원 의지를 내보였다.

    이 시장은 3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도 아닌데 생리대를 못하다니…. 저소득층 청소년 생리대 지원 사업 성남이 먼저 시작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구김없이 자라야 할 청소년들의 이런 아픔을 지금까지 몰랐다니…. 어른으로서 특히 정치 행정가의 한사람으로서 마음 깊이 반성합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성남시에서 먼저 '저소득층 미성년자 생리대 지원 방안'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필요 예산은 얼마되지 않아도 선정 및 관리 방법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만, 단 한 명의 인권과 존엄도 훼손되지 않게 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관련 부서에 내년부터 즉시 시행할 수 있게 준비를 지시했습니다"라며 "'복지 과잉 국민 나태' 주장하며 반대하는 정부 관계자들과 성남시 재정을 약탈하려는 정부 시도를 막아야 하는 큰 장애물이 있지만 여러분과 함께 넘겠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23일, 국내 생리대 판매량 1위 기업인 생활용품 전문업체 유한킴벌리가 내달 1일부터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는 방침이 알려진 후 온라인에서는 "생리대를 구할 수 없어 신발 깔창과 휴지로 대신하고 있다"며 저소득층 여학생들의 하소연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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