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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 '남지연 시프트'로 40년 만의 올림픽 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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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女배구, '남지연 시프트'로 40년 만의 올림픽 메달 도전

    리베로 남지연을 레프트로 등록

    40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리베로 남지연을 레프트로 발탁해 12명의 최종 명단을 완성했다. 송대성기자

     

    40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여자배구대표팀이 '남지연 시프트'를 꺼내 들었다.

    대한배구협회는 26일 2016 리우올림픽 본선에 나설 12명의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세계예선전에 출전했던 14명 가운데 레프트 이소영, 강소휘(이상 GS칼텍스)가 제외됐다. 하지만 재미있는 사실은 레프트가 4명, 리베로가 1명이라는 점이다.

    이정철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은 이소영과 강소휘를 최종명단에서 제외하는 대신 리베로 남지연(IBK기업은행)을 레프트로 등록했다. 이 때문에 공개된 최종명단에 리베로는 김해란(KGC인삼공사)가 유일하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40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만큼 세계적 수준의 팀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서브 리시브가 안정되어야 한다는 판단에 공격력이 다소 감소해도 수비를 강화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남지연이 레프트로 후위에 들어설 경우 두 명의 리베로가 코트에 나설 수 있다. 이는 세계적인 공격수 김연경(페네르바체)의 존재 덕분이다. 여기에 세계예선전에서 맹활약한 박정아(IBK기업은행), 이재영(흥국생명)의 가능성을 선택했다.

    라이트는 김희진(IBK기업은행)과 황연주(현대건설)가, 센터는 양효진(현대건설)과 김수지(흥국생명), 배유나(한국도로공사)가 올림픽 출전 기회를 잡았다. 세터는 이효희(한국도로공사)와 염혜선(현대건설)이 선발됐다.

    다음 달 5일 진천선수촌으로 대표팀을 소집하는 이정철 감독은 "김연경에게만 의존해서는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없다"면서 "김희진, 양효진, 박정아 등 다른 공격수들이 살아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력의 안정화가 중요하다"고 최종 명단 선발 배경을 소개했다.

    ◇ 리우올림픽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 최종명단

    ▲레프트 - 김연경(페네르바체), 이재영(흥국생명), 박정아, 남지연(이상 IBK기업은행)

    ▲라이트 - 김희진(IBK기업은행), 황연주(현대건설)

    ▲센터 -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흥국생명), 배유나(한국도로공사)

    ▲세터 - 이효희(한국도로공사), 염혜선(현대건설)

    ▲ 리베로 - 김해란(KGC인삼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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