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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북핵 확고한 억지력 갖춰…사드 비용은 美 부담"



국회/정당

    한민구 "북핵 확고한 억지력 갖춰…사드 비용은 美 부담"

    국방위 회의에 무소속 유승민·주호영 야당석 착석 눈길

    한민구 국방부 장관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3일 북한의 5차 핵실험 등 도발 우려와 관련해 "맞춤형 억제 전략, 동맹의 미사일 대응 작전 등으로 구체화돼 확고한 억지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우리 군은 모든 가용 능력과 동맹국의 능력을 합해 북한 핵에 대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1월 북한의 제4차 핵실험이 수소폭탄 실험이었음을 입증할 제논 등 성분 검출 여부와 관련해 "의미 있는 수치를 확인하지는 못했다"며 한 장관은 "우리 계측기를 통해 확인하는 폭발력 등을 통해서 볼 때 증폭핵분열탄일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핵탄두 소형화 성공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 증거를 찾을 수는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한반도 배치시 비용 분담 문제에 대해서는 "사드의 전개와 운용 비용은 미국이 부담하는 것으로 이미 정해진 것"이라며 "현재 부지 문제 등을 검토 중이며, 우리는 부지와 시설 제공을 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또 협의 종료 시기에 대해 "구체적 시기는 이 자리에서 답변 드리지 못한다"면서 "한미간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새누리당 공천 갈등으로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유승민·주호영 의원은 야당석의 맨 끝자리에 나란히 앉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왜 여기 앉느냐",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은 "잘못 앉은 것 아니냐"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유 의원은 질의시 마이크가 잠시 작동하지 않아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는 새누리당 정두언 국방위원장, 황진하 의원, 더민주 백군기, 진성준 의원 등 낙선하거나 낙천, 불출마한 국방위원 10명 중 새누리당 정미경·송영근, 더민주 문재인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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