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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극 가고 찾아온 로코물'… '또 오해영' 어떻게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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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사극 가고 찾아온 로코물'… '또 오해영' 어떻게 볼까

    '동명', '오해', '로맨스'로 살펴본 관전 포인트

    표절 논란으로 초라하게 퇴장한 tvN 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 후속으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또 오해영'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2일 오후 첫 방송을 앞둔 '또 오해영'의 관전 포인트를 '동명', '오해', '로맨스' 세 가지 키워드로 살펴봤다.

    ◇ 동명 - '오해영' 이름만 같지 능력과 외모는 정반대인 두 여자

    '또 오해영' 포스터 (사진= tvN 제공)

     

    '오해영'이란 이름을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 '또 오해영'은 이름은 같은데 능력과 외모 면에서 극과 극 차이가 나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학창시절, 같은 이름의 잘나고 예쁜 '오해영' 때문에 그냥 '오해영'으로 불리며 투명인간 같은 시절을 보낸 여주인공. 겨우 그 트라우마를 극복하나 했는데, 10년 뒤 그 예쁜 오해영이 같은 회사에 잘 나가는 팀장이 되어 돌아와 그녀의 삶을 뒤흔든다.

    드라마에서는 이름 때문에 벌어지는 재미있는 실수, 웃지 못할 헤프닝, 악연 같은 운명 등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이 시청자들의 웃음과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극본을 집필한 박해영 작가는 "나와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과 마주했을 때, 그때의 묘한 긴장감을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거로 생각한다"며 "같은 이름 때문에 비교가 되면서 동명이인 앞에 내가 눌려버리는 그런 일상의 감정을 흥미롭게 풀어가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특히 배우 서현진은 보통여자 '오해영'으로 완벽하게 변신,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고 온몸을 내던진 코믹연기를 선보이며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tvN '또 오해영'의 이상희PD는 "서현진이 맡은 오해영은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과 큰 공감대를 형성하며 짠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애, 결혼, 직장생활 등 시청자들이 진하게 공감할만한 이야기를 오해영을 통해 들려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상희 PD는 이어 "첫 방송에서는 특히 코믹한 생활연기부터 눈물 펑펑 쏟은 오열 연기까지, 서현진의 대활약이 펼쳐져 몰입감을 높인다. 한 시간이 굉장히 짧게 느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 오해 - 남녀 주인공 박도경과 오해영, 또 오해영 사이의 오해

    배우 에릭과 서현진(왼쪽), 전혜빈(오른쪽) (사진= 박종민 기자)

     

    여주인공 '오해영'은 결혼 전날 파혼하고, 동기들 승진할 때 혼자 미끄러지고, 집에서도 쫓겨나 쪽방에 굴러 들어와 '흙' 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 보통여자다.

    여주인공이 결혼 전날 파혼을 했다면, 남자주인공 박도경은 결혼식 당일, 아무 말도 없이 사라진 예쁜 오해영 때문에 마음 깊이 상처받은 인물. 그 뒤로 도경은 어떤 여자에게도 마음의 문을 열지 않고 살아왔다.

    남녀 주인공 박도경과 오해영 사이에는 각자의 결혼이 엎어지게 된 결정적인 '오해'가 담겨 있어 첫 방송부터 그들 사이에 얽혀 있는 오해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세 남녀에게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드라마에서는 또 남자 주인공 박도경이 가까운 미래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어 더욱 특별한 캐릭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경에게 보이는 미래의 장면에 여주인공 '오해영'이 등장하며 도경과 해영이 어떤 인연을 맺게 될지, 서로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이들은 어떤 일을 계기로 가까워지게 될지, 궁금증과 긴장감을 유발하는 동시에 재미를 전할 계획.

    첫 방송에서 도경은 "난생처음 보는 여잔데, 꼭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 온 여자 같아요. 그 여자에 대한 단상이 아무 때나 막 머릿속에서 떠오르는데, 왠지 그 여자랑 엄청나게 엮일 것 같은 느낌이에요. 이미 엮여 있는 것 같기도 하고"라고 설명하며 미스터리함을 더한다.

    '또 오해영'의 이상희 PD는 "tvN 내부 시사 당시, 도경에게 미래가 보이고 여주인공 오해영과 예상치 못한 인연을 맺게 되는 설정이 전에 없던 색다름을 선사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송현욱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박해영 작가표 탄탄한 대본이 시너지를 내며 시트콤과 드라마가 결합된 신개념 하이브리드 드라마가 될 것 같다는 호평을 듣기도 했다. 신선한 설정과 기획이 몰입도를 높이고 더 큰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로맨스- '로코명가' tvN표 드라마로 로맨스 '훈풍'

    '또 오해영'은 에릭, 서현진, 전혜빈, 예지원(박수경 역), 김지석(이진상) 등 로코물의 어벤저스라고 불릴 만한 명배우들이 총출동해 다양한 로맨스를 전한다.

    먼저 남자주인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음향감독 박도경은 낮 소리와 밤소리를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예민함을 지닌 인물이다. 극 중 도경은 여주인공 해영에게 무심한 듯하면서도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을 쓰는 일명 '츤데레' 캐릭터. 여자의 작은 변화와 행동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알게 모르게 뒤에서 챙겨주는 배려로 여성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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