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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커벨' 에이프릴, '봄 가요계 요정'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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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팅커벨' 에이프릴, '봄 가요계 요정'될까

    [쇼케이스 현장]

    에이프릴(사진=DSP미디어 제공)

     

    걸그룹 에이프릴이 '봄의 요정'이 되어 돌아왔다. 러블리즈, 트와이스와의 경쟁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에이프릴은 27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마포구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스프링(Spr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진행은 소속사 선배인 레인보우 지숙이 맡았다.

    ◇ "'팅커벨' 되어 사랑 전할래"

    이날 에이프릴은 타이틀곡 '팅커벨' 무대를 선보인 뒤 공백기 동안의 근황을 전했다. 멤버들은 "노래, 안무 연습을 하면서 지냈다. 오전 10시에 출근해서 밤 10시에 퇴근했다"며 "처음으로 머리 색깔도 바꿔봤다. 개인 활동을 병행하며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새 미니앨범에 대해 채원은 "에이프릴이 직접 봄의 요정 팅커벨이 되어 사랑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앨범이다. 5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곡들이 많다"고 소개했다.

    '팅커벨'은 웅장하고 화려한 스트링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 곡으로, 팅커벨이 된 에이프릴이 현실에 지친 모든 이들에게 예쁜 사랑을 전한다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에이프릴은 이날 이른바 '나뭇잎 스커트'를 입고, 깜찍한 안무와 함께 '팅커벨' 무대를 선보여 이목을 사로 잡았다. 포인트 안무는 마법을 부리는 듯한 포즈를 취하는 '팅커벨 춤', 멤버들이 일렬로 선 채 손을 뻗어 별 모양을 만드는 동작인 '반짝 반짝 춤', 손을 잡은 채 폴짝폴짝 뛰어 애교 동작을 선보이는 '우리집에 왜 왔니 춤' 등 세 가지다.

    무대를 지켜 본 레인보우 지숙은 "정말 상큼하다. 열심히 연습하는 과정을 지켜봐서인지 애틋한 마음도 든다"며 응원했다.

    ◇ "러블리즈, 트와이스 보다 상큼!"

     

    대진운이 좋은 편은 아니다. 선배 걸그룹 러블리즈, 같은 시기 데뷔한 트와이스가 먼저 컴백해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 다음주엔 화제의 걸그룹 아이오아이도 출격한다.

    이날 러블리즈, 트와이스와 경쟁하게 된 소감을 묻자 예나는 "러블리즈 선배님, 트와이스 분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나이가 어려서 조금 더 상큼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린 콘셉트가 뚜렷하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에이프릴은 뚜렷한 콘셉트가 강점인 팀이다. 이들은 청순도 아닌 '청정'을 내세워 데뷔했다. 데뷔곡 '꿈사탕'으로 활동할 당시엔 동화 속 요들소녀를 연상시키는 인형 같은 의상, 신비스러운 분위기로 차별화를 줬다. 이후 '무아!(Muah!)'에선 걸스카우트 콘셉트를 들고나와 강한 인상을 남겼다.

    나은은 "드레스, 걸스카우트복 등 인형이 입을 법한 의상으로 활동해왔다. 이번엔 요정이다"라며 "처음엔 소화가 가능할까 싶었는데,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것이 마음에 든다. 다음엔 제복 콘셉트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웃었다.

    ◇ "봄꽃과 함께 컴백, 느낌이 좋아요"

     

    에이프릴은 야심찬 포부를 품고 4월에 돌아왔다. 팀 이름과 걸맞는 4월에 컴백, '에이프릴만의 색을 가진 꽃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의지다. 그 꽃은 활짝 필 수 있을까.

    일단 활동 목표는 음악방송에서 1위 후보에 오르는 것으로 잡았다. 채원은 "대단하신 선배님들이 많이 나오시더라. 함께 활동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기쁘다"며 "1위 후보에 오르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팅커벨 분장을 하고 깜짝 무대를 선보이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나은은 "4월은 꽃이 피는 봄의 계절이지 않나. 그동안 연습생 생활을 하느라 벚꽃을 본 적이 별로 없는데, 최근 우연히 예쁜 벚꽃을 봤다. 꽃을 봤으니 잘 될수있겠단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에이프릴은 마지막으로 "사람이야 요정이야", "힐링돌이다", "정말 사랑스럽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단 의지를 밝혔다.

    한편 에이프릴의 새 미니앨범은 이날 정오 공개됐다. 타이틀곡 '팅커벨'을 비롯해 사랑스럽고 상큼한 노래인 '웨이크 업(Wake Up)', 아직 만나지 못한 미래의 남자친구를 궁금해하는 마음이 담긴 'M.F.B.F', 달콤한 꿈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은 소녀의 노래 '눈을 뜨면', 에이프릴의 색다른 변신과 퍼포먼스가 눈에 띄는 '젤리(Jelly)' 등 5곡의 신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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