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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대학 보유 연구력·기술 기업으로 이전



대구

    영남대, 대학 보유 연구력·기술 기업으로 이전

    영남대와 어보브반도체(주)가 기술이전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영남대 제공)

     

    영남대(총장 노석균)는 대학이 보유한 연구력과 우수한 기술력을 기업에 제공하며 기술사업화를 추진한다.

    영남대는 석줄기(47) 전기공학과 교수가 개발해 특허 등록한 '고효율 인버터 구동 교류모터 제어방법'을 반도체 전문 제조기업인 어보브반도체(주)(대표이사 최원)로 이전하기로 했다.

    석 교수가 개발한 '모터 제어 알고리즘'은 고속운전 영역에서 최대 효율의 운전을 간단히 달성할 수 있는 교류 모터 운전 방법이다.

    이 기술은 2014년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산하 산업응용부문회로부터 '학술지논문 2위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국제적으로 공인된 바 있다.

    영남대는 어보브반도체(주)와의 협약 체결에 따라 석 교수의 기술을 반도체에 탑재해 친환경 자동차나 에어컨 등 고효율·고전력밀도 인버터가 필요한 다양한 전자기기에 활용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IT분야 시장분석 전문기업인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2017년 세계 반도체 시장은 3829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2013년 기준)하고 있어, 석 교수의 기술이 상당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술이전 협약 체결로 영남대는 정액기술료와 해당 기술의 매출 발생일로부터 10년간 경상기술료를 받기로 했다.

    이번 특허 기술을 개발한 석 교수는 "산업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교류모터 기술 분야 발전이 끊임없이 요구돼 왔으나 기존의 방식으로는 고속운전을 위해 부가적인 기능이 필요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별도의 제어기능이 요구되지 않아 활용의 폭이 넓다"고 설명했다.

    최근 영남대는 대학이 보유한 우수기술에 대해 기업과 연계한 사업추진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편, 영남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3년간 총 23억여 원을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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