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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이 백인의 팔걸이?…갭 '인종 차별' 논란



미국/중남미

    흑인이 백인의 팔걸이?…갭 '인종 차별' 논란

    갭키즈 "논란 빚은 캠페인 광고 사진 교체"

    사진=갭키즈 공식 트위터 캡처

     

    글로벌 아동 브랜드 갭키즈(GapKids)가 소셜미디어에서 인종 차별 논란을 빚은 캠페인 광고의 사진을 교체하기로 했다.

    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갭키즈는 지난 1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 새롭게 선보인 엘렌 드제너러스 라인 캠페인 광고 사진을 올렸다. '소녀들도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아이들을 만나다'는 문구와 함께.

    그러나 이 사진은 게재되자 마자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흑인 소녀를 구색 맞추기 식으로 한 명만 기용한데다, 흑인 소녀의 머리가 옆에 서 있는 백인 소녀의 팔걸이처럼 보인다는 지적이었다.

    한 누리꾼은 "갭키즈는 소녀들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음을 증명한다. 물론 여기엔 흑인이 아니라면 이라는 가정이 붙는다"며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 갭의 태도가 아쉽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흑인 소녀는 한 명 뿐이다. 게다가 백인 소녀의 팔걸이가 되고 있다. 이 장면이 놀랍지 않다면 그게 더 이상하다"고 했다.

    그러자 갭키즈는 "새 캠페인 광고는 재능있는 소녀들이 자신을 창조적으로 표현하고 이를 나누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번 일로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죄송하고, 논란이 된 캠페인 사진은 교체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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